AD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9일 (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정채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잘 채운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정채운 앵커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채운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은 SK텔레콤 유심 대란 관련입니다. 유심 무상 교체가 시작된 어제부터 전국 SKT 대리점이 가입자들로 북적인다고요?
◆ 정채운 : 네, SKT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2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432만 명이고요.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는데, 재고가 턱없이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다 돌아간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SKT는 어제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교체를 원하는 모든 이용자가 교체를 완료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SKT는 유심이 해킹됐다 해도 복제돼 악용되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 가입자는 87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탈취된 유심 정보가 다른 휴대전화에 복제돼 부정 계좌이체에 악용되는 등의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익선 : 그런데 이번 해킹 사고 이후 SKT 가입자 중에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다면서요?
◆ 정채운 : 맞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약 3만 4천 명의 이용자가 SKT에서 이탈했는데요.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치면 이탈 규모는 더 클 거로 보여요. 이렇게 통신사를 바꾸려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위약금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해킹 사고로 인한 보안 문제로 통신사를 변경할 땐 위약금을 SK텔레콤이 부담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거죠.
그런데 초유의 '유심 대란'에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유한 유심을 무상 교체에 쓰지 말고, 최대한 판매 위주로 사용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나왔습니다. 교체해줄 재고는 부족하다면서 이 와중에 가입자는 유치하려고 하니 가입자들은 분노하고 있고, 국회 청원과 단체 소송 등 집단 행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1,550원으로 오른다고요?
◆ 정채운 : 네, 6월 28일 첫 차부터 150원 오를 예정인데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이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교통카드 요금 기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르고요.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1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 이익선 : 요금을 올리게 된 배경은 뭔가요?
◆ 정채운 :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규모가 크기 때문인데요. 앞서 서울시가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올렸었습니다. 원래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는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어요. 이번에 구체적인 시행 날짜가 6월 28일로 정해진 겁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했어요?
◆ 정채운 : 그렇습니다. 그동안 가족 간의 신뢰를 지키려 했지만, 최근 장인이 또다시 기소되면서 더는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승기 씨는 장인어른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난해 처가 문제에 대해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을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해엔 장인의 혐의와 관련해 "결혼 전의 일이고,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이승기 씨의 장인이 어떤 혐의로 기소된 건가요?
◆ 정채운 : 배우 견미리 씨의 남편이기도 하죠. 이모 씨는 2014년 11월∼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약 23억7000만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작년 6월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파기환송했고, 현재 이모 씨는 검찰에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승기 씨 측은 이번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해 이틀째 이어진 산불,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요?
◆ 정채운 : 그렇습니다. 산불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된 건데요. 발화 2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4시 5분엔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엔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늘 날이 밝은 뒤에는 어제보다 18대 늘어난 헬기 53대를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60ha로, 축구장 364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집계되지 않았고요. 이번 산불로 휴교령이 내려졌던 학교들도 내일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입니다.
◇ 이익선 : 발화 원인은 나왔나요?
◆ 정채운 :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곳에 관련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서, 자연 발화 가능성은 낮고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초 신고자는 산불 발생 지점과 꽤 떨어진 곳에 있었던 농가 관계자로 알려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산림 내 라이터 소지나 흡연은 절대 안 되고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소각도 절대 안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이익선: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요?
◆ 정채운 : 네. 그러면서 교통, 통신, 공항 운영 등이 마비됐는데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등 주요 도시들이 피해를 입었고, 프랑스 남부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고, 지하철과 엘리베이터가 멈춰 사람들이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고요. 일부 고속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철로 위로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터미널이 폐쇄됐고요. 이동통신망도 먹통이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 대회도 경기 도중 중단됐고요.
◇ 이익선 : 불편이 정말 컸겠네요. 정전 원인은 뭔가요?
◆ 정채운 :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아직 정전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포르투갈 정부는 스페인에서 발생한 분배망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고요. 유럽연합도 원인 규명을 위해 각국과 협력 중입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된 상태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로 보입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9일 (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정채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잘 채운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정채운 앵커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채운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은 SK텔레콤 유심 대란 관련입니다. 유심 무상 교체가 시작된 어제부터 전국 SKT 대리점이 가입자들로 북적인다고요?
◆ 정채운 : 네, SKT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2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432만 명이고요.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는데, 재고가 턱없이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다 돌아간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SKT는 어제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교체를 원하는 모든 이용자가 교체를 완료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SKT는 유심이 해킹됐다 해도 복제돼 악용되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 가입자는 87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아직까지는 탈취된 유심 정보가 다른 휴대전화에 복제돼 부정 계좌이체에 악용되는 등의 금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익선 : 그런데 이번 해킹 사고 이후 SKT 가입자 중에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다면서요?
◆ 정채운 : 맞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약 3만 4천 명의 이용자가 SKT에서 이탈했는데요.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치면 이탈 규모는 더 클 거로 보여요. 이렇게 통신사를 바꾸려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위약금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해킹 사고로 인한 보안 문제로 통신사를 변경할 땐 위약금을 SK텔레콤이 부담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거죠.
그런데 초유의 '유심 대란'에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유한 유심을 무상 교체에 쓰지 말고, 최대한 판매 위주로 사용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나왔습니다. 교체해줄 재고는 부족하다면서 이 와중에 가입자는 유치하려고 하니 가입자들은 분노하고 있고, 국회 청원과 단체 소송 등 집단 행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1,550원으로 오른다고요?
◆ 정채운 : 네, 6월 28일 첫 차부터 150원 오를 예정인데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이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하면서 교통카드 요금 기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르고요.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1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 이익선 : 요금을 올리게 된 배경은 뭔가요?
◆ 정채운 :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규모가 크기 때문인데요. 앞서 서울시가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올렸었습니다. 원래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는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어요. 이번에 구체적인 시행 날짜가 6월 28일로 정해진 겁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했어요?
◆ 정채운 : 그렇습니다. 그동안 가족 간의 신뢰를 지키려 했지만, 최근 장인이 또다시 기소되면서 더는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승기 씨는 장인어른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난해 처가 문제에 대해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을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해엔 장인의 혐의와 관련해 "결혼 전의 일이고,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이승기 씨의 장인이 어떤 혐의로 기소된 건가요?
◆ 정채운 : 배우 견미리 씨의 남편이기도 하죠. 이모 씨는 2014년 11월∼2016년 2월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약 23억7000만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었습니다.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작년 6월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파기환송했고, 현재 이모 씨는 검찰에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승기 씨 측은 이번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해 이틀째 이어진 산불,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요?
◆ 정채운 : 그렇습니다. 산불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된 건데요. 발화 2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4시 5분엔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엔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늘 날이 밝은 뒤에는 어제보다 18대 늘어난 헬기 53대를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60ha로, 축구장 364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집계되지 않았고요. 이번 산불로 휴교령이 내려졌던 학교들도 내일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입니다.
◇ 이익선 : 발화 원인은 나왔나요?
◆ 정채운 :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곳에 관련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서, 자연 발화 가능성은 낮고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초 신고자는 산불 발생 지점과 꽤 떨어진 곳에 있었던 농가 관계자로 알려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산림 내 라이터 소지나 흡연은 절대 안 되고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소각도 절대 안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이익선: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요?
◆ 정채운 : 네. 그러면서 교통, 통신, 공항 운영 등이 마비됐는데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등 주요 도시들이 피해를 입었고, 프랑스 남부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고, 지하철과 엘리베이터가 멈춰 사람들이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고요. 일부 고속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철로 위로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터미널이 폐쇄됐고요. 이동통신망도 먹통이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 대회도 경기 도중 중단됐고요.
◇ 이익선 : 불편이 정말 컸겠네요. 정전 원인은 뭔가요?
◆ 정채운 :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아직 정전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포르투갈 정부는 스페인에서 발생한 분배망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고요. 유럽연합도 원인 규명을 위해 각국과 협력 중입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된 상태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로 보입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