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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이 연기자로서 갖는 지향점에 대해 말했다. 자신의 분량만 신경 쓰는 배우가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작품의 현장에서 다른 이들도 챙길 줄 아는 배우로 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고윤정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YTN과 만났다. 그가 주연을 맡아 활약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은 지난 18일 12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고윤정은 종로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이영은 빚을 갚기 위해 레지던트 재수생으로 병원에 다시 돌아와 '입덕부정기'를 겪지만, 점차 성장해 나가는 인무리. 또한 선배 구도원(정준원 분)의 사랑도 쟁취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고윤정은 레지던트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구도원에게 직진하는 모습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엽게 소화해 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로스쿨', '무빙', '환혼: 빛과 그림자' 등에 이어 또 한 번 성공적으로 작품을 끝마치며 배우로서의 성장도 이뤄냈다.
고윤정은 "2차 오디션까지 보고 (캐스팅) 연락을 받았고, 제가 이영이와 잘 맞겠다 해서 역할을 주신 것 같다. 아무래도 작가님께서 그 역할을 맡을 배우가 확정되면 맞춰서 대본을 써주시는 것 같다. 각자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았다"라고 작품을 만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연기를 하며 실제 자신과 오이영이 비슷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이영이가 구도원에게만큼은 저돌적으로, 직진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위로해 주고 구제해 주는 모습에 꽂혔다. 저도 하나에 꽂히면 올인하는 편이어서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실제로 지금 꽂혀있는 것은 바로 '팀워크'가 주는 힘이라고. 고윤정은 "연기를 하며 즐거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던 때가 '무빙' 때였다. 또래 친구들이랑 즐겁게 놀고 온 것 같은데 결과물도 잘 나오는 것을 보고, 모두가 즐겁게 하면 결과물이 좋을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경험을 해보니 다음 현장도 더 기대가 됐다고. 그는 "다 같이 땀 흘리고, 즐거워 하고, 다 같이 만드는 그 매력에 꽂혀있다. 저는 저의 연기를, 상대는 상대의 연기를, 감독님은 연출을, 조명팀은 조명을 하고 그렇게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구나 배웠다"고 말했다.
이전 작품에서 선배 연기자들에게 배웠던 점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고윤정은 "'로스쿨' 때 김범, 류혜영 선배님이 후배들을 많이 배려해 주고, 챙겨주셨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게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저도 그런 언니,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생각하는 '슬기로운 배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윤정은 "기본적으로 연기는 잘 해야 하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주변을 좀 살필 수 있는 배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배우와 촬영하면 현장 분위기 재미있어, 좋아'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고윤정이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 응원차 방문한 신원호 감독이 "고윤정이 유독 걱정돼 왔다. 정말 좋은 배우고 멋진 배우인데 연예인이 덜 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고윤정은 "공감하는 것 같다"며 소리 내 웃었다.
고윤정은 "제 에피소드를 얘기할 때는 즉흥적으로 대답할 때가 많은데, 혹시나 말실수하게 될까 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제가 사실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에 시상식이나 제작발표회 때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MAA]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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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YTN과 만났다. 그가 주연을 맡아 활약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은 지난 18일 12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고윤정은 종로율제병원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이영은 빚을 갚기 위해 레지던트 재수생으로 병원에 다시 돌아와 '입덕부정기'를 겪지만, 점차 성장해 나가는 인무리. 또한 선배 구도원(정준원 분)의 사랑도 쟁취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고윤정은 레지던트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구도원에게 직진하는 모습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엽게 소화해 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로스쿨', '무빙', '환혼: 빛과 그림자' 등에 이어 또 한 번 성공적으로 작품을 끝마치며 배우로서의 성장도 이뤄냈다.
고윤정은 "2차 오디션까지 보고 (캐스팅) 연락을 받았고, 제가 이영이와 잘 맞겠다 해서 역할을 주신 것 같다. 아무래도 작가님께서 그 역할을 맡을 배우가 확정되면 맞춰서 대본을 써주시는 것 같다. 각자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았다"라고 작품을 만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연기를 하며 실제 자신과 오이영이 비슷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이영이가 구도원에게만큼은 저돌적으로, 직진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위로해 주고 구제해 주는 모습에 꽂혔다. 저도 하나에 꽂히면 올인하는 편이어서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실제로 지금 꽂혀있는 것은 바로 '팀워크'가 주는 힘이라고. 고윤정은 "연기를 하며 즐거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던 때가 '무빙' 때였다. 또래 친구들이랑 즐겁게 놀고 온 것 같은데 결과물도 잘 나오는 것을 보고, 모두가 즐겁게 하면 결과물이 좋을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경험을 해보니 다음 현장도 더 기대가 됐다고. 그는 "다 같이 땀 흘리고, 즐거워 하고, 다 같이 만드는 그 매력에 꽂혀있다. 저는 저의 연기를, 상대는 상대의 연기를, 감독님은 연출을, 조명팀은 조명을 하고 그렇게 다 같이 으쌰으쌰 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구나 배웠다"고 말했다.
이전 작품에서 선배 연기자들에게 배웠던 점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고윤정은 "'로스쿨' 때 김범, 류혜영 선배님이 후배들을 많이 배려해 주고, 챙겨주셨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게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저도 그런 언니, 선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생각하는 '슬기로운 배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윤정은 "기본적으로 연기는 잘 해야 하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주변을 좀 살필 수 있는 배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배우와 촬영하면 현장 분위기 재미있어, 좋아'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고윤정이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 응원차 방문한 신원호 감독이 "고윤정이 유독 걱정돼 왔다. 정말 좋은 배우고 멋진 배우인데 연예인이 덜 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고윤정은 "공감하는 것 같다"며 소리 내 웃었다.
고윤정은 "제 에피소드를 얘기할 때는 즉흥적으로 대답할 때가 많은데, 혹시나 말실수하게 될까 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제가 사실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에 시상식이나 제작발표회 때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데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MAA]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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