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크타임' 투어 콘서트 출연료 2년째 미지급

사진 = 디온커뮤니케이션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기획사가 2년째 출연료를 완납하지 못하고 있다.

YTN star 취재 결과,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연기획사 A사가 연예기획사 B에게 미지급금 2,750만 원과 연 12%의 이자에 대한 지급명령을 내렸다.

B 소속 보이 그룹은 지난 2023년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상위권에 들어, 프로그램의 후속 콘서트에 합류했다.

'피크타임' 전국 투어는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만, 일본 등에서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이후 A사가 B 소속 그룹의 출연료를 지급하다 멈췄고, B사는 지난 1월 남은 공연대금 2,750만 원을 지급하라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A사는 "회사의 운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지급이 지연돼 죄송하다"고 내용증명에 회신했으나, 현재까지 출연료는 완납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A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A사는 유명 가수들의 전국 투어를 다수 진행해온 공연기획사로, '피크타임'의 공연 판권 계약을 맺고 후속 공연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제작사 및 방송사와는 무관하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