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하이파이브' 안재홍 "유아인 인공호흡 장면, 대본에 충실…개봉 감사"

[Y터뷰] '하이파이브' 안재홍 "유아인 인공호흡 장면, 대본에 충실…개봉 감사"

2025.05.29.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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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이 유아인과 함께 출연한 영화 '하이파이브'의 극장 개봉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큰 반응을 자아낸 유아인과의 인공호흡 장면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재홍은 영화 '하이파이브'의 개봉을 앞두고 오늘(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안재홍은 극 중 폐 이식 후 남다른 폐활량을 얻게 된 작가 지망생 '지성'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장으로 올라갈 때 기자분들이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했고 떨렸다. 그런데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재미있게 보신 것 같은 느낌이 전해져 좋았다. 관객분들도 극장에서 이 작품을 체험하실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언론배급시사회는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하이파이브'의 경우 코믹 액션 영화인 만큼 여느 시사회와는 조금 달랐다. 여러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특히 지성(안재홍 분)이 기동(유아인 분)을 구하기 위해 인공호흡을 하는 장면에서는 객석에서 가장 큰 리액션이 튀어나왔다.

안재홍은 "키스신이 아닌 인공호흡 장면"이라고 강조하며 "지성이라는 인물이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첫 장면이다. 그래서 '반드시 살려낸다'의 마음이 아니라, 능력을 나누면서도 자신도 낯설어하는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의아한 표정으로 인공호흡을 했다. 예상치 못한 장면이라 놀란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인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안재홍은 "대본대로 촬영이 되었고, 대본에 묘사된 장면을 충실하게 연기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저는 (유아인이) 기동이로 느껴졌고 그건 다른 배우분들도 마찬가지다. 재인이는 완서, 미란 선배님은 선녀 그 자체로 느껴졌다"며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주요한 연기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은 이 영화의 리스크가 됐다. 연기적으로는 맹활약했지만, 크랭크업 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작품의 개봉 시점에도 영향을 미쳤고, 홍보 활동에서도 전면 배제됐다. 함께 연기한 배우로서 이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어땠냐는 질문에 안재홍은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안재홍은 유아인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많이 느낀다"라며 "'하이파이브'는 후반에 많은 공이 들어가야 하는 작품임을 알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 감독님을 더 존경하게 됐다. 더 끝까지 밀어붙이셨구나 많이 느꼈다"라고 강형철 감독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영상, 사운드, 이펙트 등 후반작업을 이어오시면서 굉장히 완성도를 높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사회 때 제가 감독님의 옆자리에서 봤는데,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감독님의 손을 꽉 잡았다. 우리 작품의 엔딩 크레디트 어느 작품보다 길다. 정말 많이 분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었기에,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영화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극장 개봉한다. 안재홍과 더불어 배우 이재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NEW]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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