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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인이 초능력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하이파이브'를 촬영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로 초능력을 얻는다면 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재인은 지난 29일 영화 '하이파이브'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재인은 극 중 심장 이식 후 괴력을 갖게 된 태권소녀 '완서'를 연기했다. 그는 "완서를 사랑스러운 느낌의 캐릭터로 그리려 했다"고 밝히며 "흔치 않은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감독님께 많이 의지한 부분도 있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괴력을 갖게 됐다는 설정 때문에 액션 연기도 필요했던 만큼 촬영 전부터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이재인은 "태권도는 품띠까지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했던 거라 이번에 다시 배웠다. 촬영 5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액션과 태권도를 배웠고, 촬영 중에도 쉬는 날에는 액션스쿨에 갔다"고 밝혔다.
이재인은 유독 스포츠와 관련된 작품과도 인연이 깊다. 드라마 '라켓소년단'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방영된 '미지의 서울'에서는 육상 선수 출신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흔한 역할이 아닌데 운이 좋게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고, 표현할 수 있는 운동신경이 있어 기뻤다. 나중에 현실적인 액션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도 밝혔다. 사실 '하이파이브'는 관객을 만나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배우 유아인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에 휘말리면서, 영화는 촬영을 다 마치고 4년이 지난 뒤에야 개봉하게 됐다. 이재인은 18살에 촬영했던 영화를 스무 살 성인이 되고 나서야 볼 수 있게 됐다.
이재인은 "영화가 공개될 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많이 했는데, 영화에서는 참 동글동글하다 싶었다"라며 "그래도 완서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얼굴이라 뿌듯하고, 지금은 또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정식 개봉에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그는 기억에 남는 주변 반응을 묻는 말에 "친구들이나 제 나이 또래의 분들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확실히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이 많았다. 영화에 레트로한 음악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오히려 힙하고 새롭게 느껴지는 요소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개봉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계속 후반작업을 하고 계셨다. 계속 그 과정 속에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고, 언젠가는 공개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았다. 시사회장에서 울었던 이유는 들어가자마자 부모님과 눈이 마주쳐서였다. 기다리는 시간이 힘겨워 운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재인이 연기한 '완서'는 초능력으로 괴력을 갖게 된다. 이 밖에 인물들은 강풍 같은 폐활량, 치유력, 전자기파 조종 등 각각 다른 초능력을 부여받는다. 실제로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 이재인은 "순간이동이 좋을 것 같다"며 "지방 촬영이면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가 이미지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높은 언덕길, 태권도 학원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히어로 액션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맞닿아있어 관객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시며 이런 평범한 풍경들이 귀엽고 키치하게 그려질 수 있구나 느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5월 30일 극장 개봉했다.
[사진출처 = NEW]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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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은 지난 29일 영화 '하이파이브'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재인은 극 중 심장 이식 후 괴력을 갖게 된 태권소녀 '완서'를 연기했다. 그는 "완서를 사랑스러운 느낌의 캐릭터로 그리려 했다"고 밝히며 "흔치 않은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감독님께 많이 의지한 부분도 있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괴력을 갖게 됐다는 설정 때문에 액션 연기도 필요했던 만큼 촬영 전부터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이재인은 "태권도는 품띠까지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했던 거라 이번에 다시 배웠다. 촬영 5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액션과 태권도를 배웠고, 촬영 중에도 쉬는 날에는 액션스쿨에 갔다"고 밝혔다.
이재인은 유독 스포츠와 관련된 작품과도 인연이 깊다. 드라마 '라켓소년단'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방영된 '미지의 서울'에서는 육상 선수 출신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흔한 역할이 아닌데 운이 좋게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고, 표현할 수 있는 운동신경이 있어 기뻤다. 나중에 현실적인 액션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도 밝혔다. 사실 '하이파이브'는 관객을 만나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배우 유아인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에 휘말리면서, 영화는 촬영을 다 마치고 4년이 지난 뒤에야 개봉하게 됐다. 이재인은 18살에 촬영했던 영화를 스무 살 성인이 되고 나서야 볼 수 있게 됐다.
이재인은 "영화가 공개될 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많이 했는데, 영화에서는 참 동글동글하다 싶었다"라며 "그래도 완서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얼굴이라 뿌듯하고, 지금은 또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정식 개봉에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그는 기억에 남는 주변 반응을 묻는 말에 "친구들이나 제 나이 또래의 분들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확실히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이 많았다. 영화에 레트로한 음악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오히려 힙하고 새롭게 느껴지는 요소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개봉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계속 후반작업을 하고 계셨다. 계속 그 과정 속에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고, 언젠가는 공개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았다. 시사회장에서 울었던 이유는 들어가자마자 부모님과 눈이 마주쳐서였다. 기다리는 시간이 힘겨워 운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재인이 연기한 '완서'는 초능력으로 괴력을 갖게 된다. 이 밖에 인물들은 강풍 같은 폐활량, 치유력, 전자기파 조종 등 각각 다른 초능력을 부여받는다. 실제로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 이재인은 "순간이동이 좋을 것 같다"며 "지방 촬영이면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가 이미지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높은 언덕길, 태권도 학원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히어로 액션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맞닿아있어 관객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시며 이런 평범한 풍경들이 귀엽고 키치하게 그려질 수 있구나 느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5월 30일 극장 개봉했다.
[사진출처 = NEW]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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