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13년 만에 '개콘' 컴백… 망가짐 불사한 분장 개그

'개그콘서트' [KBS 제공]

코미디언 박나래가 13년 만에 KBS2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개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박나래는 지난 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 절친한 동료 장도연과 함께 출연해 강력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과거 인기 코너 ‘패션 넘버5’ 등을 통해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이날은 새 코너 ‘챗플릭스’를 통해 다시 한번 찰떡 케미를 과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박나래는 분장 개그의 달인답게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 과감한 망가짐을 마다하지 않는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박성광, 장도연과 함께 펼친 빈틈없는 애드리브와 타이밍 좋은 개그로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코너 ‘데프콘 썸 어때요’에서는 ‘나래바 박사장’으로 변신해 ‘콩트 최강자’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능청스럽고 치명적인 매운맛 개그는 현장을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했고, 농익은 연기력은 개그 내공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한편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유튜브 콘텐츠 ‘나래식’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