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방탄소년단 RM·뷔…"기다려 준 아미 고마워, 빠르게 복귀할 것"

방탄소년단 RM·뷔 ⓒOSEN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네 번째 전역자인 멤버 RM과 뷔가 군 복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오늘(10일) 오전 RM과 뷔는 강원도 춘천시 한 부대 인근에서 전역식을 진행하고 군 복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RM은 “저희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하고 있고 여건도 좋아졌다.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많은 분과 친해질 수 있었다. 남아 있는 후임들이 걱정되는데, 조금만 더 잘 버텨서 사회로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미분들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사회에서 BTS RM으로서 열심히 뛰겠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RM은 앨범을 만들어 빠르게 무대로 복귀하겠다고 예고했다.

뷔 역시 “몸과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잡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제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고,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 아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말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라며 빠른 복귀를 예고했다.

뷔는 “저희 부대에도 저를 많이 챙겨주신 간부님들과 용사들이 남아 있는데,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다. 사회에 나가서 정말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11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다. 당시 두 사람 모두 최정예 훈련병으로 포상을 받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이후 RM은 육군 15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육군 2군단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해 왔다.

그중 RM은 각종 행사에서 군악대 일원으로 색소폰을 부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고, 뷔가 훈련을 받는 모습, 춘천의 한 행사장에서 군복을 입고 순찰을 도는 모습도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입대 전 준비했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그중 RM은 지난해 5월 솔로 2집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발매했다. 공식 활동은 없었지만, 그는 최근 이 앨범으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뷔 역시 입대 전 촬영했던 아이유의 ‘러브 윈스(Love Wins)’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솔로 싱글 ‘프렌즈(FRI(END)S)’, 박효신과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빙 크로스비와 함께한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등 신곡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