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양성, 처방약 때문"…이상보 이어 이경규도 혐의 벗을까

"약물 양성, 처방약 때문"…이상보 이어 이경규도 혐의 벗을까

2025.06.11.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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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경찰의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복용 중인 공황장애 치료제가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물 간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같은 차종·색상의 차량을 오인해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YTN star에 "양성 반응은 공황장애 치료제와 감기약을 복용한 영향"이라고 해명했다. 차량을 잘못 운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종과 색상까지 똑같아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2022년 우울증 약 복용으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배우 이상보 사례를 언급하며, 이경규 역시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향정신성 물질 반응이 나타났으나, 경찰은 병원 처방 내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마약 투여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이경규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이며, 처방약 복용 여부와 약 복용이 운전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 중이다. 도로교통법상 처방약이라도 운전에 영향을 줄 경우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경규 측은 "경찰의 설명은 원론적인 이야기로, 현재는 조사 단계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이상보 인스타그램, ADG컴퍼니]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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