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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영 전부터 문화재 훼손으로 논란을 빚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웅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이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드라마.
서현이 여대생 K가 빙의된 소설 속 단역 차선책 역을 맡았고, 옥택연은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왕실의 종친 이번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는 앞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 못질을 하며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것은 물론 드라마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던바, 이웅희 감독은 사과로 제작발표회를 시작했다.
이 감독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희가 무조건 잘못한 것이 맞다. 관련 촬영분은 전부 폐기했고 KBS 차원에서도 기존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해서 문화유산 촬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제작발표회를 시작했다.
옥택연 역시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스태프뿐 아니라 배우들도 경각심을 갖게 됐다.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 시청자들께 안좋은 소식을 먼저 접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서현 또한 "주연 배우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촬영 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시청률 1%의 벽을 넘지 못한 KBS 수목드라마인 '킥킥킥킥', '빌런의 나라', '24시 헬스클럽'의 뒤를 잇는 바, 이 감독과 출연진은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이웅희 감독은 "작품에 임하면서는 본인 작품만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의 시청률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작업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제 돈으로 만든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 기대하며 만든 것도 사실이고 그런 부분도 우리들이 열심히 한 만큼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솔직하게 있다"라고 작품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촬영 전 작가님과 드라마 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자 주인공은 예쁘게, 남자 주인공은 멋있게 찍자고 결론이 나와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두 배우를 보면 '만화를 찢고 나온 느낌'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일수록 팬들이 상상하며 읽는 판타지 충족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 전혀 모자람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현은 "시청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결과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하지만 결과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단 한 분의 시청자라도 작품을 보고 행복함을 느끼신다면 그게 너무 큰 행복이자 감사함이다. 삶에 지친 분들이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좋은 에너지가 가득 담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옥택연도 "촬영할 때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 옛날처럼 20%대 시청률은 힘들겠지만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하다. 원작 팬들은 물론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라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늘(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OSEN]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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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제작발표회가 오늘(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웅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 옥택연,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이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드라마.
서현이 여대생 K가 빙의된 소설 속 단역 차선책 역을 맡았고, 옥택연은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왕실의 종친 이번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는 앞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 못질을 하며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것은 물론 드라마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던바, 이웅희 감독은 사과로 제작발표회를 시작했다.
이 감독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희가 무조건 잘못한 것이 맞다. 관련 촬영분은 전부 폐기했고 KBS 차원에서도 기존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해서 문화유산 촬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제작발표회를 시작했다.
옥택연 역시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스태프뿐 아니라 배우들도 경각심을 갖게 됐다. 이런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 시청자들께 안좋은 소식을 먼저 접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서현 또한 "주연 배우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촬영 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시청률 1%의 벽을 넘지 못한 KBS 수목드라마인 '킥킥킥킥', '빌런의 나라', '24시 헬스클럽'의 뒤를 잇는 바, 이 감독과 출연진은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이웅희 감독은 "작품에 임하면서는 본인 작품만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의 시청률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작업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제 돈으로 만든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 기대하며 만든 것도 사실이고 그런 부분도 우리들이 열심히 한 만큼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솔직하게 있다"라고 작품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촬영 전 작가님과 드라마 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자 주인공은 예쁘게, 남자 주인공은 멋있게 찍자고 결론이 나와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두 배우를 보면 '만화를 찢고 나온 느낌'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일수록 팬들이 상상하며 읽는 판타지 충족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 전혀 모자람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현은 "시청률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결과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하지만 결과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단 한 분의 시청자라도 작품을 보고 행복함을 느끼신다면 그게 너무 큰 행복이자 감사함이다. 삶에 지친 분들이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좋은 에너지가 가득 담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옥택연도 "촬영할 때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 옛날처럼 20%대 시청률은 힘들겠지만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하다. 원작 팬들은 물론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라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늘(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OSEN]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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