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노무사 노무진'부터 '태양의 노래'까지…장르 초월 팔색조 매력

배우 차학연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와 관객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바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과 비슷한 시기 개봉한 영화 '태양의 노래'에서 각기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것.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기획 권성창 | 연출 임순례 | 극본 김보통, 유승희 | 제작 브로콜리픽쳐스)에서는 엉뚱발랄 관종 유튜버 '견우' 역을 맡아 진지와 코믹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극중 '견우'는 ‘무진’(정경호 분), ‘희주(설인아 분)와 함께 유령 의뢰인들을 성불시키는 과정에서 남다른 친화력은 물론, 소위 위장 잠입의 귀재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는데 기발한 기지를 발휘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차학연은 부당한 해고를 위한 교양 시험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사망에 이르게 된 청소노동자 ‘김영숙’(강애심 분)의 영혼을 성불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유튜브 ‘견짱tv’ 라이브 방송이 크게 활약하며 또 한 번 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차학연은 지난 11일 극장 개봉한 영화 '태양의 노래'로 관객들도 만나고 있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 분)과 민준(차학연 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

차학연은 배우의 꿈을 간직한 과일청년 '민준' 역을 맡아 '미솔'(정지소 분)을 향한 순애보 적인 사랑과 꿈을 지지하는 응원군으로서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배우를 꿈꾸는 '민준'이 극중 사극에서 짤막한 대사를 하며 '발연기'를 선보이는 장면에서는 코미디 연기로 미솔의 가족은 물론 관객들까지 폭소하게 만들며 민준의 순수하고 유쾌한 면모를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차학연은 특유의 소년미 가득한 얼굴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덧입혀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며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 = MBC, 바이포엠스튜디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