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가세연·고 김새론 유족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고(故) 김새론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오늘(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세의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기술을 이용해 위조된 고 김새론 배우의 음성 녹취파일을 재생하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중학교 시절부터 교제했다', '김수현 측이 녹취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주겠다며 회유했으나, 제보자가 거절하자 킬러 2명을 동원해 살해를 시도했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세의와 고 김새론의 유족은 이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김수현을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며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이자, 위조 증거를 바탕으로 한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증거 위조는 중대한 범죄이며, 이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제기한 행위는 더욱 무거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세의와 고 김새론 유족에 대해 추가 고소·고발 조치를 취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족 측과 가세연은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과 영상 등을 공개해왔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