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경찰 소환…출연 방송 이번 주 줄줄이 결방

이경규 [에이디지컴퍼니 제공]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이 잇따라 결방된다.

28일 방송 예정이었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공 비법을 찾아라–보스 어택’과 29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모던 인물사 – 미스터.리’과 관련해 포털 사이트 프로그램 정보란에는 "방송사 사정으로 결방된다”고 안내됐다.

'미스터.리' 결방과 관련해 TV조선 측은 "''미스터.리'가 기존 일요일에서 화요일로 편성을 옮기게 돼 이번 주 방송을 쉬어 간다"라며 "7월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스 어택' 또한 협찬 아이템이 들어올 때마다 촬영이 진행되는 형식으로, 이번 논란과 결방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약 1시간 45분간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취재진 앞에 선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 역시 더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에서 약물 조사를 했고, 마약 성분이나 대마초는 없었다”며 “평소 복용하던 약에서 나온 결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