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버스 들이받고 차도로...약물 운전 당시 상황 보니

이경규, 버스 들이받고 차도로...약물 운전 당시 상황 보니

2025.06.26.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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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가 경찰에 적발되기 직전 여러 차례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주차돼 있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차에서 내린 이경규는 인도가 아닌 차도로 비틀대며 걸었으며, 이에 뒤에서 오던 차량 두 대는 중앙선을 넘어 달려야 했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이경규가) 본인 차를 어떻게 세운다고 하다가 감기약 때문에 감각이 늦어 제 차 뒤를 조금 쳤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경규는 사고 이후 모퉁이를 돌아 다른 곳으로 차량을 옮긴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진료를 마친 뒤 자신이 차를 댄 곳과 20m 떨어진 엉뚱한 주차장을 찾아갔고, 그곳에 있던 다른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병원에 가기전 들른 주유소 세차장에서는 후진하라는 직원의 손짓에도 앞으로 돌진해 벽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세차장을 빠져나온 뒤에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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