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한 결말" (미국 뉴욕타임스)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진정한 마스터피스" (영국 메트로)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진정한 마스터피스" (영국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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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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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의 신기원을 이룩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작품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7일 전 세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성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대결을 비롯해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
지난 2021년 9월 시즌1이 첫선을 보인 뒤 미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시리즈라는 타이틀까지 보유한 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3을 향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이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도덕적 딜레마, 인간의 선과 악 등에 대한 메시지가 이어졌고 특히 주인공 성기훈의 자기희생으로 주제에 대한 깊이를 더했다. 또한 살인 술래잡기, 줄넘기, 오징어 게임 등 새로운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작품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며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표적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평론가 지수 83%이지만 일반 관객 지수는 51%에 그친다. 시즌1의 84점과 시즌2의 63점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풍자는 점점 사라져 간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한때 열광을 일으켰던 넷플릭스의 초대형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고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각적 충격은 있으나 처음부터 예견된 인간의 어두운 본성 이상의 새로운 메시지를 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차라리 솔직한 허무주의거나 연민을 이끌어내는 고전적 멜로였다면 이야기에 무게가 실렸을 것이다. 그런 깊이가 없어 얼마나 사람이 죽어갔는지만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반면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시청자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도덕적 딜레마를 고민하게 하며, 인간의 잔혹함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선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라고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프리미어는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완벽한 성공이다. 시대를 정의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라고 했으며, 미 대중문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작품을 치켜세웠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서 작품은 화제성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시즌1이 공개 8일 만에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가 공개 2일 만에 같은 부문 1위에 오른 것보다 빠른 속도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시즌3로 마무리되지만 그간 황동혁 감독이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듯, '오징어 게임'은 캐릭터별 스핀오프, 미국판 '오징어 게임 등으로 세계관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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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전 세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성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대결을 비롯해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
지난 2021년 9월 시즌1이 첫선을 보인 뒤 미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시리즈라는 타이틀까지 보유한 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3을 향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이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도덕적 딜레마, 인간의 선과 악 등에 대한 메시지가 이어졌고 특히 주인공 성기훈의 자기희생으로 주제에 대한 깊이를 더했다. 또한 살인 술래잡기, 줄넘기, 오징어 게임 등 새로운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작품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며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표적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평론가 지수 83%이지만 일반 관객 지수는 51%에 그친다. 시즌1의 84점과 시즌2의 63점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
ⓒ넷플릭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풍자는 점점 사라져 간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한때 열광을 일으켰던 넷플릭스의 초대형 히트작이 실망스러운 결말로 힘겹게 마무리됐다”고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각적 충격은 있으나 처음부터 예견된 인간의 어두운 본성 이상의 새로운 메시지를 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차라리 솔직한 허무주의거나 연민을 이끌어내는 고전적 멜로였다면 이야기에 무게가 실렸을 것이다. 그런 깊이가 없어 얼마나 사람이 죽어갔는지만 기억할 뿐”이라고 했다.
반면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완벽에 가까운 마무리. 시청자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도덕적 딜레마를 고민하게 하며, 인간의 잔혹함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선함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진정한 마스터피스”라고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프랑스 매체 프리미어는 "‘오징어 게임’의 결말은 완벽한 성공이다. 시대를 정의하는 대표작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라고 했으며, 미 대중문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작품을 치켜세웠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서 작품은 화제성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시즌1이 공개 8일 만에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가 공개 2일 만에 같은 부문 1위에 오른 것보다 빠른 속도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시즌3로 마무리되지만 그간 황동혁 감독이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듯, '오징어 게임'은 캐릭터별 스핀오프, 미국판 '오징어 게임 등으로 세계관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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