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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라라랜드’ 10년 이상 목표"…이본, 레전드의 귀환(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630/202506301553199200_d.jpg)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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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하면 가족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DJ로 10년간 활약한 배우 이본이 21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다.
오늘(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KBS 2라디오 '이본의 라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본, 윤성현 PD가 참석했다.
이본은 이날 오후 4시 첫 선을 보이는 ‘라라랜드’의 프로그램명을 직접 지었으며 시그널송, 로고송도 불렀다.
이본은 “PD님이 좋은 제목 후보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그런데 혼자 ‘다시 라디오를 한다면 어떤 이름으로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해 봤다. 나에게 마법 같은 시간이면서, 모두가 웃으면서 2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돌아섰을 때의 느낌이면 되지 않을까 싶더라. ‘라라랜드’는 제작진이 준 후보에 없었지만, PD님이 흔쾌히 이 제목도 좋다고 해주졌다”며 작명 계기를 전했다.
이본이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은 2004년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이후 처음이다. 긴 공백을 가졌던 이유에 대해 이본은 “엄마가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하셨다. 생각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대중과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엄마가 회복 후 잘 일어나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윤 PD는 “라디오 애청자 분들이라면 ‘이본’이라는 상징적 DJ의 귀환을 반길 것이다. 그 어떤 라디오 제작진, PD, 작가 통틀어 이본이라는 DJ가 돌아온다는 것에 있어서 의문을 표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볼륨을 높여요’를 10년 동안 진행하면서 이본은 올 타임 레전드였다. 오히려 오랜 시간 청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의문일 정도다. 저희가 DJ 섭외 리스트 업을 했을 때도 0순위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본은 여러 매체 중에 라디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라디오로 꼭 복귀를 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사실 드라마 작품 제의가 왔다가 엎어진 적도 있다. 이건 그냥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순식간에 모든 게 이뤄진 게 운명인 것 같다. 이제는 대중과 만나야 할 시간이 돼서 만나게 된 것 같고, 그래서 더 설렌다. 내가 생각해도 힘든 시간을 잘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본은 라디오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을 꼽으며 “이 시기에 정신없이 놀아서 정말 행복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오랜만의 복귀에 부담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이본은 “부담이 전혀 없다. 이미 오래전에, 진심을 다하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공백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특정 연령대를 겨냥하기보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듣게 된 청취자들이 ‘어? 이본 목소리 아냐?‘라는 반가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볼륨을 높여요’ 시절의 장수 프로그램 못지않은 꾸준한 사랑이다. 제가 방송을 더 이상 못할 때까지 10년 이상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본의 라라랜드'는 KBS 2라디오(106.1MHz)는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후속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을 만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DJ로 10년간 활약한 배우 이본이 21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다.
오늘(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KBS 2라디오 '이본의 라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본, 윤성현 PD가 참석했다.
이본은 이날 오후 4시 첫 선을 보이는 ‘라라랜드’의 프로그램명을 직접 지었으며 시그널송, 로고송도 불렀다.
이본은 “PD님이 좋은 제목 후보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그런데 혼자 ‘다시 라디오를 한다면 어떤 이름으로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해 봤다. 나에게 마법 같은 시간이면서, 모두가 웃으면서 2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돌아섰을 때의 느낌이면 되지 않을까 싶더라. ‘라라랜드’는 제작진이 준 후보에 없었지만, PD님이 흔쾌히 이 제목도 좋다고 해주졌다”며 작명 계기를 전했다.
이본이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은 2004년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이후 처음이다. 긴 공백을 가졌던 이유에 대해 이본은 “엄마가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하셨다. 생각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대중과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엄마가 회복 후 잘 일어나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윤 PD는 “라디오 애청자 분들이라면 ‘이본’이라는 상징적 DJ의 귀환을 반길 것이다. 그 어떤 라디오 제작진, PD, 작가 통틀어 이본이라는 DJ가 돌아온다는 것에 있어서 의문을 표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볼륨을 높여요’를 10년 동안 진행하면서 이본은 올 타임 레전드였다. 오히려 오랜 시간 청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의문일 정도다. 저희가 DJ 섭외 리스트 업을 했을 때도 0순위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본은 여러 매체 중에 라디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라디오로 꼭 복귀를 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사실 드라마 작품 제의가 왔다가 엎어진 적도 있다. 이건 그냥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 순식간에 모든 게 이뤄진 게 운명인 것 같다. 이제는 대중과 만나야 할 시간이 돼서 만나게 된 것 같고, 그래서 더 설렌다. 내가 생각해도 힘든 시간을 잘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본은 라디오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을 꼽으며 “이 시기에 정신없이 놀아서 정말 행복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오랜만의 복귀에 부담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이본은 “부담이 전혀 없다. 이미 오래전에, 진심을 다하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공백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특정 연령대를 겨냥하기보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듣게 된 청취자들이 ‘어? 이본 목소리 아냐?‘라는 반가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볼륨을 높여요’ 시절의 장수 프로그램 못지않은 꾸준한 사랑이다. 제가 방송을 더 이상 못할 때까지 10년 이상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본의 라라랜드'는 KBS 2라디오(106.1MHz)는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후속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들을 만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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