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내한 앞두고 인종차별 논란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내한 앞두고 인종차별 논란

2025.07.04.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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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오아시스(Oasis) 멤버 리암 갤러거가 인종차별적 표현 사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리암 갤러거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칭총(Ching chong)”이라는 단어를 게시해 파장을 일으켰다. ‘칭총’은 서구권에서 중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동양인을 조롱하거나 희화화할 때 흔히 쓰인다.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이 “그런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리암은 “왜?”, “신경 쓰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키웠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드린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며 “나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 평화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동양인을 비하하면서 동양에서 공연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돼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Live Forev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브릿팝의 대표 밴드다. 리암 갤러거와 형 노엘 갤러거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으나, 최근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리암 갤러거 페이스북]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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