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너무 무지했다"...정치색 오해 패션 논란 다시 해명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정치색 논란을 일으켰던 패션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습니다.

카리나는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정치색 논란에 대해 자세하게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이날 카리나는 "스태프들과 쌀쌀한 날씨에 나가서 그냥 겉옷을 사 입고 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리고 그러다가 연락을 받아서 지웠는데 그런 것들이 내가 너무 무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무리 내가 해외에 있었어도 내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래서 '진짜 더 인지하고 더 공부해야겠구나' 싶었다. 너무 무지했던 건 맞는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숫자 2가 적힌 붉은색 재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를 두고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나왔고,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졌습니다. 또한 카리나가 이 사진과 함께 장미 이모티콘을 게재했는데, 이를 두고도 '장미 대선'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카리나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정치권 인사들까지 이 게시글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더 크게 번졌습니다.

결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까지 나서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카리나 또한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팬들이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