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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칸 진출한 ‘S라인’…이수혁·이다희, 자극성 넘어 신선함으로 승부(종합)](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707/202507071724119603_d.jpg)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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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원작자의 또 다른 작품 ‘S라인’이 독특한 소재로 시선을 끈다.
오늘(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아린, 이은샘, 안주영 감독이 함께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이자 인기 작가 꼬마비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혁은 S라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따뜻한 미소 뒤에 기묘한 분위기를 감춘 고등학교 선생님 규진 역은 이다희가 연기하고,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현흡을 맡았다. 이은샘은 지욱의 조카이자 현흡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아 역이다.
안 감독은 “저희는 원작과 다르게 S라인을 일부만 볼 수 있다고 각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을 봤을 때 이미지 구현이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일부만 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 고민하게 됐고, ‘안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부만 볼 수 있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원작 ‘S라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이야기라 봤다. ‘S라인’이 사회에 생겼을 때, 또 그걸 남들이 보게 됐을 때 인간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다룬 점이 원작의 가장 중점인 테마라 생각하는데, 인간이 ‘S라인’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가져오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위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작품 공개 전부터 걸그룹 아린의 연기 출사표는 큰 화제였다. 아린은 “현흡은 어둡고 외로운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초반엔 그런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뒤로 갈수록 단단하고 강인하다. 외유내강의 모습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마이걸 활동할 때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려서, 낯설 수도 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낯설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아린에 대해 “처음 미팅했을 때 제가 그간에 봤던 아린의 모습보다 수줍고 내성적이지만 강인한 의지를 봤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아린은 “감독님이 머리를 짧게 잘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부분이 저도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의견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엠넷 ‘퀸덤’ 이후 아린을 재회하게 됐다며 “무대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는데, 그런 아린을 보고 현장에서 조금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린이가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힘든 신들도 많았을 텐데 그런 것들 해내는 것을 보면서 기특하고 멋졌다”고 칭찬했다.
아린은 이다희에 대해 “선배님께서 ‘퀸덤’ MC셨는데 그때도 너무 멋있고 다가갈 수 없는 아우라의 선배님이셨는데, 이번에 촬영을 하면서는 함께 긴장감도 나눌 수 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화답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콘텐츠 최초로 음악상을 수상한 데 대해 배우들은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이수혁은 칸 핑크카펫을 밟은 소감에 대해 “어느 날 밤에 문자 왔다. 감독님 칸 가신다고. 너무 축하드린다고 했다. 저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저도 가야 한다고 해서 제가 ‘왜요? 혹시 영화로 편집하셨어요?’ 이랬다. 저희가 간다는 걸 듣고도 믿지 않는 상태로 비행기 탔다. 비행시간도 길었다. 그래도 안 믿기고, 내려서도 수많은 관계자분들, 다른 외국의 배우분들 감독님들 뵙는데 믿기지 않았다. 당연히 가고 싶은 곳이었지만, 갔다 오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고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남아 있다가 상을 받고 너무 신났다. 현실성이 없더라. 저희끼리 한참 신나 있다가 ‘음악상인데 음악감독님은 뭐 하시지?’ 전화드렸더니 주무시고 계셨다. 감독님 역시 상까지 받을 거라고 상상 못 해서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하셨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 좋고 떨린다”고 전했다.
아린은 “저는 너무 떨려서 외국에 청심환을 가져가서 두 알 다 먹었다. 다 같이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좋았다”라며 웃었다.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드라마 소재에 대해 이수혁은 “자극적인 내용도 있지만, 사적인 게 드러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S라인’은 오는 11일 2개, 18일 2개, 25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수혁, 이다희, 오마이걸 아린, 이은샘, 안주영 감독이 함께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이자 인기 작가 꼬마비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혁은 S라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따뜻한 미소 뒤에 기묘한 분위기를 감춘 고등학교 선생님 규진 역은 이다희가 연기하고,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현흡을 맡았다. 이은샘은 지욱의 조카이자 현흡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아 역이다.
안 감독은 “저희는 원작과 다르게 S라인을 일부만 볼 수 있다고 각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을 봤을 때 이미지 구현이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일부만 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 고민하게 됐고, ‘안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부만 볼 수 있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원작 ‘S라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이야기라 봤다. ‘S라인’이 사회에 생겼을 때, 또 그걸 남들이 보게 됐을 때 인간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다룬 점이 원작의 가장 중점인 테마라 생각하는데, 인간이 ‘S라인’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가져오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위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작품 공개 전부터 걸그룹 아린의 연기 출사표는 큰 화제였다. 아린은 “현흡은 어둡고 외로운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초반엔 그런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뒤로 갈수록 단단하고 강인하다. 외유내강의 모습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마이걸 활동할 때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려서, 낯설 수도 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낯설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아린에 대해 “처음 미팅했을 때 제가 그간에 봤던 아린의 모습보다 수줍고 내성적이지만 강인한 의지를 봤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아린은 “감독님이 머리를 짧게 잘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부분이 저도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의견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엠넷 ‘퀸덤’ 이후 아린을 재회하게 됐다며 “무대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는데, 그런 아린을 보고 현장에서 조금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린이가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힘든 신들도 많았을 텐데 그런 것들 해내는 것을 보면서 기특하고 멋졌다”고 칭찬했다.
아린은 이다희에 대해 “선배님께서 ‘퀸덤’ MC셨는데 그때도 너무 멋있고 다가갈 수 없는 아우라의 선배님이셨는데, 이번에 촬영을 하면서는 함께 긴장감도 나눌 수 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화답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콘텐츠 최초로 음악상을 수상한 데 대해 배우들은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이수혁은 칸 핑크카펫을 밟은 소감에 대해 “어느 날 밤에 문자 왔다. 감독님 칸 가신다고. 너무 축하드린다고 했다. 저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저도 가야 한다고 해서 제가 ‘왜요? 혹시 영화로 편집하셨어요?’ 이랬다. 저희가 간다는 걸 듣고도 믿지 않는 상태로 비행기 탔다. 비행시간도 길었다. 그래도 안 믿기고, 내려서도 수많은 관계자분들, 다른 외국의 배우분들 감독님들 뵙는데 믿기지 않았다. 당연히 가고 싶은 곳이었지만, 갔다 오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고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남아 있다가 상을 받고 너무 신났다. 현실성이 없더라. 저희끼리 한참 신나 있다가 ‘음악상인데 음악감독님은 뭐 하시지?’ 전화드렸더니 주무시고 계셨다. 감독님 역시 상까지 받을 거라고 상상 못 해서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하셨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 좋고 떨린다”고 전했다.
아린은 “저는 너무 떨려서 외국에 청심환을 가져가서 두 알 다 먹었다. 다 같이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좋았다”라며 웃었다.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드라마 소재에 대해 이수혁은 “자극적인 내용도 있지만, 사적인 게 드러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S라인’은 오는 11일 2개, 18일 2개, 25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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