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티켓이 888만 원? 논란의 '1% 티켓', 결국 판매 중단

사진출처 = '매들리 메들리' 인스타그램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던 888만 원짜리 티켓이 결국 판매 중단됐다.

공연기획사 컬쳐띵크는 15일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y)' 공식 SNS를 통해 "'1% 티켓' 관련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컬쳐띵크는 문제의 1% 티켓에 대해 "해당 티켓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획됐으며,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하던 권종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티켓 권종은 추후 면밀히 검토 후 재공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1% 티켓은 모든 예매처에서 판매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기존 예매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끝으로 이 공연기획사는 "이번 일로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건강하고 신뢰받는 페스티벌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의 프리미엄권인 '1% 티켓' 가격이 888만 원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 '1% 티켓' 소지자에게는 예매자 전용 입·퇴장 게이트, 메인 스테이지 인근 전용 라운지, 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 전용 F&B 부스, 주류 무제한 제공, 오피셜 MD 제공, 애프터파티 티켓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프리미엄 티켓이라고 해도 888만 원은 지나친 가격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