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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전독시'로 스크린 데뷔한 안효섭 "부끄럼 없이 최선 다했다, 시즌2 희망"](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716/202507161411433474_d.jpg)
배우 안효섭 ⓒ더프레젠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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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 배우 안효섭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후속편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오늘(16일) YTN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을 통해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한 배우 안효섭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로벌 메가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 굉장히 설렌다는 소감으로 인터뷰를 시작한 안효섭은 "워낙 큰 IP이고 대작이라고 해서 부담도 됐지만, 사실상 제가 항상 그랬듯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의 크기와 스케일에 대한 무게감보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김독자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작품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촬영을 하고 오래 기다린 적이 처음이라 훨씬 더 기다린 만큼 보람이 큰 것 같다. 떨림과 망설여진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을 고를 때 제가 심장이 끌리고 마음이 갈 때 하는 타입인 것 같다. '이 제작진이면 성공하겠지?'라는 식의 생각보다도 작품에 끌리면 하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것에 항상 후회가 없고 보람찬 것 같다"라고 '전독시'를 선택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터운 원작 팬덤에서 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안효섭은 "부담을 가져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캐스팅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믿고 싶었고, 성실히 독자 연기를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휘둘리지는 않았다"라고 단단한 소신을 전했다.
자신만의 김독자 캐릭터를 구현하는 과정도 설명했다. 원작의 인물을 토대로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김독자를 만들고 싶었다는 안효섭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보편성이었다. 어느 무리에 섞여 있어도 일반적으로 보일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최대한 아무런 맛이 나지 않고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 '무맛'으로 비치자는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영화 장면 대부분에 CG가 사용된 바, 안효섭은 아무것도 없는 블루스크린 앞에서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효섭은 "아무래도 완전 초반부에는 '지금 내가 뭐 하는 거지?'라며 '현타'가 왔었다. 하지만 중간부터는 '현타' 오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았다. '내가 믿지 않으면 그 누가 믿겠나?'라는 생각이 들어 저 먼저 믿어야 했다. '현타'는 제가 몰입을 못 했다는 증거였다. '현타'나 '오글거림' 같은 것은 현장에서 배제돼야만 하는 단어였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지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진지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품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낸 안효섭은 작품의 두 번째 시즌이 제작될 경우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작이 워낙 방대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보니 한 편으로 끝내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 스스로는 후속작이 있을 것을 염두하고 일했던 마음도 있었다. 또한 김독자가 더 멋있어지는 그날까지 염원하는 마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속편을 희망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잘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효섭은 흥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부담을 느끼지만 이 순간부터 제 손을 떠난 것 같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장에서 다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김독자를 사랑했다. 정말 너무 잘 표현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애정이 생겼다. 제 마음속에는 너무 뜻깊은 인물이기에 흥행도 작게나마 소망해 본다"라고 흥행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 모든 분에게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재밌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사랑 주시면 감사하겠고, 극장에서 좋은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전독시'는 오는 2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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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YTN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을 통해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한 배우 안효섭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로벌 메가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 굉장히 설렌다는 소감으로 인터뷰를 시작한 안효섭은 "워낙 큰 IP이고 대작이라고 해서 부담도 됐지만, 사실상 제가 항상 그랬듯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의 크기와 스케일에 대한 무게감보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김독자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작품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촬영을 하고 오래 기다린 적이 처음이라 훨씬 더 기다린 만큼 보람이 큰 것 같다. 떨림과 망설여진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을 고를 때 제가 심장이 끌리고 마음이 갈 때 하는 타입인 것 같다. '이 제작진이면 성공하겠지?'라는 식의 생각보다도 작품에 끌리면 하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것에 항상 후회가 없고 보람찬 것 같다"라고 '전독시'를 선택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안효섭 ⓒ더프레젠트컴퍼니
두터운 원작 팬덤에서 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안효섭은 "부담을 가져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캐스팅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믿고 싶었고, 성실히 독자 연기를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휘둘리지는 않았다"라고 단단한 소신을 전했다.
자신만의 김독자 캐릭터를 구현하는 과정도 설명했다. 원작의 인물을 토대로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김독자를 만들고 싶었다는 안효섭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보편성이었다. 어느 무리에 섞여 있어도 일반적으로 보일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 최대한 아무런 맛이 나지 않고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 '무맛'으로 비치자는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영화 장면 대부분에 CG가 사용된 바, 안효섭은 아무것도 없는 블루스크린 앞에서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효섭은 "아무래도 완전 초반부에는 '지금 내가 뭐 하는 거지?'라며 '현타'가 왔었다. 하지만 중간부터는 '현타' 오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았다. '내가 믿지 않으면 그 누가 믿겠나?'라는 생각이 들어 저 먼저 믿어야 했다. '현타'는 제가 몰입을 못 했다는 증거였다. '현타'나 '오글거림' 같은 것은 현장에서 배제돼야만 하는 단어였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지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진지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촬영 현장 ⓒ롯데엔터테인먼트
작품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낸 안효섭은 작품의 두 번째 시즌이 제작될 경우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작이 워낙 방대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보니 한 편으로 끝내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 스스로는 후속작이 있을 것을 염두하고 일했던 마음도 있었다. 또한 김독자가 더 멋있어지는 그날까지 염원하는 마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속편을 희망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잘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효섭은 흥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부담을 느끼지만 이 순간부터 제 손을 떠난 것 같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장에서 다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김독자를 사랑했다. 정말 너무 잘 표현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애정이 생겼다. 제 마음속에는 너무 뜻깊은 인물이기에 흥행도 작게나마 소망해 본다"라고 흥행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 모든 분에게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재밌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사랑 주시면 감사하겠고, 극장에서 좋은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전독시'는 오는 2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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