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없게”…‘5억 전세사기’ 양치승, 헬스장 폐업하며 당부

“피해 없게”…‘5억 전세사기’ 양치승, 헬스장 폐업하며 당부

2025.07.16. 오후 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피해 없게”…‘5억 전세사기’ 양치승, 헬스장 폐업하며 당부
사진=양치승 SNS
AD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이 운영 중이던 헬스장을 폐업한다고 밝혔다.

양치승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오는 25일 영업을 종료한다”며 현재 환불을 진행 중임을 알렸다.

양치승은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전화 주셔서 환불을 진행하길 바란다”며 “24일까지 환불 꼭 받으시고, 개인 물품도 꼭 찾아가야 한다. 철거 이후엔 보관이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양치승이 직접 헬스장 정수기 위에 ‘폐업 안내문’을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양치승은 헬스장을 운영하며 여러 차례 사기 피해를 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방송에서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더라”라며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돈이 없다고 해서 무혐의 처리됐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을 임대해 헬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건물 임대 기간이 3년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자리였다. 땅은 구청 소유였고, 주인은 건물을 세워 20년간 관리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로 4억 원을 헬스장에 투자했다며 “보증금을 내면 돌려주겠지 했는데 못 돌려받고 있다”고 밝혔다. 양치승이 당한 사기 금액은 총 5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또 연예인 출신 동생을 믿고 지점을 맡겼는데, 매출이 지속해서 감소해 확인해 보니 동생이 이중장부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는 “그 뒤로는 지점 오픈을 안 하고 체육관 하나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다른 방송에서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헬스장 운영에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힘든 상황이지만 여기서 문을 닫아도 회원들에게는 이만큼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내 자산 중에 회원들에게 환불할 수 있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빼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방탄소년단(BTS) 진, 배우 김우빈, 한효주, 성훈 등의 전담 트레이너로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