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뻔한 사춘기 아니다…아크가 말아주는 10대 새벽 감성 '호프'

[Y현장] 뻔한 사춘기 아니다…아크가 말아주는 10대 새벽 감성 '호프'

2025.07.16.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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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크가 소년들의 복잡한 내면을 꺼내놓는다.

아크의 세 번째 미니 앨범 '호프(HOP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호프'는 불완전하고 반복되는 청춘의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피어나고, 연결될 때 더 강해지는 감정인 희망을 이야기한다.

타이틀곡 '어썸(awesome)'은 Y2K 사운드 기반의 남부 힙합이자 크렁크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하이프 챈트 트랙이다. 일상의 불운마저 '어썸하게(놀랍게)' 전환해 내는 Z세대의 태도를 위트 있게 담아냈다.

멤버 최한은 '어썸'을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곡 중간에 '어썸!'이라고 외치는 부분이 중독성이 강하고, 아크가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중심적으로 잘 잡힌 곡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던스(dawns)', '킥 백(kick back)', '비타민 아이(vitamin I)',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그중 '던스'는 멤버 현민과 최한이 처음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두 멤버는 10대의 시선으로 불안정한 새벽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았다. 현민은 "기대, 떨림이 있었고 긴장도 됐다. 작사에 관심이 있어서 아이디어가 터져 나오니까 기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어보시면 곡의 감성을 더 깊이 있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년간 세 개의 앨범을 낼 정도로 바쁘게 신곡을 선보여온 아크는 "이번 앨범에는 청춘의 내면을 우리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했다"며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대중에게 좋은 에너지를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크는 청춘의 기록인 '호프'의 서사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 선보인다. 1980년대 일본 학원물 영화의 오마주를 기반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스냅화한 아트워크가 눈에 띈다. 특히 이 아트워크는 웹툰 '스위트홈'의 원작자 황영찬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현민은 "즐겨보던 작품이라 이번 협업이 뜻깊었다. 아크의 비주얼이 웹툰이라는 매체로 표현되는 게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표 캐릭터 브랜드 카라푸루와의 협업한 아트워크를 팬미팅, 전시회, MD 등에 활용한다.

아크는 다음 달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현민은 "다국적 멤버들이라 여러 언어로 전 세계 팬들과 진실된 연결을 추구해 왔다"며 "그간 쌓아온 이 연결의 기회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팬들을 만나 우리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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