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갑상선암 투병 고백 "당시 의료대란으로 10개월 후 수술"

사진=MBC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갑상샘암) 투병기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이홍기, 수빈(TXT), 김신영이 출연했다.

33년 차임에도 상암 MBC 사옥이 처음이라는 장근석은 '라스' 출연 계기에 대해 "작년에 몸이 좀 아팠었다. 갑상선암 투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주 작은 크기였을 때 빨리 발견했다. 평소 매년 건강 검진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갑상선암을 발견했다"며 "'빨리 수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때 의료대란일 때다. 10개월 정도 수술을 못했다"고 회상했다.

장근석은 "작품도 미루고 기다리다가 갑자기 자리가 생겨서 바로 수술을 했다"며 "그땐 아무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이야기 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픔을 이야기했을 때 공감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방이 나한테 '괜찮냐'고 하는데, 겪어보지 못한 아픔이고 일부러 신경을 쓰는 게 좀 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이야기를 안 했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됐고, 너무 건강해졌다"며 "많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또 들어보고 더 많이 활동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꼭 '라스'에도 나오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