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비주얼 삼총사가 찾아낸 로컬 맛집은?…권율·연우진·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Y현장] 비주얼 삼총사가 찾아낸 로컬 맛집은?…권율·연우진·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2025.08.07.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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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비주얼 삼총사가 찾아낸 로컬 맛집은?…권율·연우진·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사진=채널S·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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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비주얼 삼총사'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직접 발품을 팔아 이탈리아 로컬 맛집을 찾아 나선다.

오늘(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가수 겸 배우 이정신이 참석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2년 만에 정규 편성된 '뚜벅이 맛총사'는 세 사람이 발품을 팔아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을 찾아내는 미식 탐험기다. 이탈리아 피렌체로 떠나 현지인들이 줄 서는 로컬 맛집부터 가성비 맛집까지 모든 명소를 찾아 나선다.

'뚜벅이 맛총사'는 2023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된 바 있다. 당시에는 권율, 가수 겸 배우 윤두준, 배우 이서준이 태국 방콕을 찾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연우진은 프로그램에 합류한 계기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너무 의아했다. 저한테 제작진들이 뭘 뽑아 먹을 수 있을까. 제안받고 찾아보니 제가 예전에 봤던 프로그램이었던 거다. 또 출연을 결심한 그 중심엔 권율 PD님이 계셨다. 워낙 지식이 많으셨다. 예능과 다큐의 중간 지점에 있는 프로그램이라 제 첫 도전으로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리더로 중심을 잡은 권율은 "전 두 분의 평균 신장이 커서 걱정했다. 요즘 '대문짝남'이라고 하지 않나. 제가 꼬꼬마처럼 나올 것을 경계해서 처음엔 신발 굽을 준비하려 했다. 하지만 저희가 많이 걷는 콘셉트다 보니, 두 분에게 매달려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파일럿보다 정규가 더 재밌나'라는 물음에 권율은 "각각의 색깔이 있지만, 아무래도 제 역할을 앞서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소통을 담당했다. 팀 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정신은 "해외로 나가고, 게다가 음식에 관련한 프로그램을 하는 게 저는 처음이다. 형님들도 이번에 처음 뵙는 건데 참 신선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분들과 여행하고 세 명이 간다고 하니까 좋았다"고 회상했다.

최근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두고 일각에서는 '스타들이 편하게 여행만 다닌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율은 "지난 시즌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해외를 이번에 처음 갔는데 뚜벅이 맛총사에 나오는 집들을 직접 가보니 너무 즐거웠다'란 댓글을 봤을 때다. 이게 저희 프로그램의 본질이다.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 숨겨진 맛집을 찾는 콘셉트다.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취지였다면, 저희도 사실 알려진 맛집을 갔을 거다. 하지만 저희는 발품을 팔았단 것에서 차별화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일럿과의 변별점도 강조했다. "멤버들이 바뀌게 되면서 또 다른 케미들을 보여줄 수도 있고, 이번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찾아간다. 도시가 한 군데가 아닌 세 군데로 찢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우진 역시 "사실 누구나 맛있어 하는 식당은 맛있다. 그런데 저희는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골목을 꼭 가게 돼 있는데, 그러려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아야겠더라. 그렇게 예능과 다큐의 중심에 있는 것이 저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예능 출연이 거의 없었던 연우진은 "앞으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예능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은 전쟁터였다. 제 능력 밖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걸 느꼈다. 연기와는 완전 다른 장르에서 제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 물론 형, 동생이 잘 이끌어 주시긴 했지만, 작가님 등 예능 현장도 치열하더라. 또 해외 촬영이다 보니 모든 스태프들과 전쟁 같은 시간을 겪으면서 막상 느껴보니, 연기보다 더 날것의 느낌이 더 있더라.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채널S에서 첫 방송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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