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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 "윤아 생각하며 시나리오 작업, 믿음 있었다"](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808/202508081532142534_d.jpg)
이상근 감독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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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를 통해 942만 관객이라는 흥행 신화를 썼던 이상근 감독이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배우 임윤아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소감을 전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지난 2014년 이상근 감독이 최초로 초고를 쓴 후, 2022년 모든 촬영을 마치며 오랜만에 세상 밖에 나오는 작품이다. 인터뷰에서 이상근 감독은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전투적으로 썼던 작품인데 '엑시트' 이후 시나리오를 보니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강했다. 풋풋하지만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목과 캐릭터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첫 촬영 이후 3년이 지났는데 개봉 최적의 시점을 잡다 보니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 후반 작업에 있어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렘과 궁금함이 크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엑시트' 이후 6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 감독은 "'악마가 이사왔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화를 500번 이상 봤다. 현재는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작품을 하면 관객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임윤아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만큼, 그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도 강조했다. '엑시트' 당시 임윤아 배우와의 합이 너무 좋았다는 그는 '악마가 이사왔다'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그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다시 썼다고.
이 감독은 "임윤아가 해줄 것이라는 80%의 믿음이 있었다. 다행히 임윤아 배우가 독특한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하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하는 장면조차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연신 임윤아를 향한 애정과 감사를 전했다.
영화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보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길구라는 캐릭터를 쓸 때 순수하고 순정이 가득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지, 특정 배우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안보현 배우는 굵직한 인상에 마초적인 알파메일의 전형인데, 그 속에서 고양이 같은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었다. 그런데 안보현은 이미 그러한 모습을 갖고 있는 배우라 편안하게 작업했다"라며 안보현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이 감독은 "최근 조정석 배우의 '좀비딸'이 흥행하며 극장 체험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마중물이 돼 '악마가 이사왔다'로 열기가 이어지길 바란다. 열심히 달리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윤아, 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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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지난 2014년 이상근 감독이 최초로 초고를 쓴 후, 2022년 모든 촬영을 마치며 오랜만에 세상 밖에 나오는 작품이다. 인터뷰에서 이상근 감독은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전투적으로 썼던 작품인데 '엑시트' 이후 시나리오를 보니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강했다. 풋풋하지만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목과 캐릭터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첫 촬영 이후 3년이 지났는데 개봉 최적의 시점을 잡다 보니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 후반 작업에 있어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렘과 궁금함이 크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CJ ENM
'엑시트' 이후 6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 감독은 "'악마가 이사왔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화를 500번 이상 봤다. 현재는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고,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작품을 하면 관객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임윤아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만큼, 그에 대한 믿음과 고마움도 강조했다. '엑시트' 당시 임윤아 배우와의 합이 너무 좋았다는 그는 '악마가 이사왔다'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그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다시 썼다고.
이 감독은 "임윤아가 해줄 것이라는 80%의 믿음이 있었다. 다행히 임윤아 배우가 독특한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하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하는 장면조차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연신 임윤아를 향한 애정과 감사를 전했다.
영화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보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상근 감독 ⓒCJ ENM
이 감독은 "길구라는 캐릭터를 쓸 때 순수하고 순정이 가득한 인물이라고만 생각했지, 특정 배우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안보현 배우는 굵직한 인상에 마초적인 알파메일의 전형인데, 그 속에서 고양이 같은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었다. 그런데 안보현은 이미 그러한 모습을 갖고 있는 배우라 편안하게 작업했다"라며 안보현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이 감독은 "최근 조정석 배우의 '좀비딸'이 흥행하며 극장 체험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마중물이 돼 '악마가 이사왔다'로 열기가 이어지길 바란다. 열심히 달리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윤아, 안보현이 주연을 맡은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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