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아들, '런닝맨 PD'였다…유재석 "더 잘해줄걸"

임성훈 아들, '런닝맨 PD'였다…유재석 "더 잘해줄걸"

2025.08.1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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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임성훈의 큰아들이 SBS '런닝맨'을 연출했던 임형택 PD였다.

임성훈은 지난 13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 가족에게 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임성훈은 "휴가가 없었다. TV 생방송을 아침저녁으로 하고 낮에는 녹화 프로그램이 2~3개씩 있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1시쯤 귀가하면 두 아들이 자는 것밖에 못 보는 거다. 휴가 갈 생각을 아예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큰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직 바다 한 번도 못 가 본 사람'이라는 선생님 질문에 손을 들었던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임성훈은 "다음 날 동해안 촬영이 있어 방송국에 양해를 구하고 가족과 함께 바다에 갔다"고 했다.

또 "큰아들은 심지어 대학교 1학년 때 제주도에 가면서 비행기를 처음 탔다. 그때 캠코더를 들고 '내가 드디어 이륙한다' 등의 말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그 큰아드님이 저와 같이 '런닝맨' 했던 임형택 PD"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알았으면 형택이한테 조금 더 잘해줬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유재석은 임성훈과 더욱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예능계 통틀어 대선배님이자 레전드다. 저를 데뷔시켜 주신 분"이라며 임성훈을 소개했다.

임성훈은 1991년 제1회 대학개그제 진행을 맡았고, 유재석은 이 행사에서 수상하면서 KBS 공채 코미디언이 됐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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