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빈스 “‘케데헌’ 인기 실감, 더블랙레이블 상승세 이어지길”

[Y터뷰] 빈스 “‘케데헌’ 인기 실감, 더블랙레이블 상승세 이어지길”

2025.08.18. 오전 10: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기획사를 꼽으라면 단연 더블랙레이블이다. 빅뱅, 블랙핑크와 협업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빈스(Vince) 역시 이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ADP)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이제 빈스는 프로듀서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지려 한다. 5년 만의 신곡 ‘차차차 (CHA CHA CHA) (feat. G-DRAGON)’가 그 신호탄이다.




이 곡의 시작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빈스는 “처음 만들기 시작한 건 5년 전쯤이고, 지드래곤 형에게 피처링을 부탁한 건 3년 전이었다. 그 후에도 템포를 바꾸고, 키를 조정하고, 랩을 여러 버전 다시 녹음했다”며 길었던 제작 과정을 회상했다. 이번 곡은 올여름 지드래곤의 생일과 맞물려 세상에 나왔다. 그는 “절대로 노린 건 아니었지만 제게는 선물 같은 우연이었다. 작은 수정 요청까지 다 받아준 지디 형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빈스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케데헌’ OST 덕분이었다. 그는 “소재가 케이팝이니까 한글 가사를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발음이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영어와 비슷한 소리를 찾아 넣으려 했다”며 “아르헨티나 광장에서 수많은 사람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다. ‘케데헌’ 덕분에 뉴스 인터뷰를 했을 때야 비로소 인기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대중의 관심을 이어 받은 신곡 ‘차차차’는 설운도의 히트곡 ‘다 함께 차차차’를 모티브로 친숙함을 더했다. 라틴 차차 리듬을 힙합·R&B로 풀어내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입혔다. 뮤직비디오는 전편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빈스는 “어떤 곡은 제 목소리로 직접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듀싱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는데, 제 보컬로 불러야 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느낀다”며 아티스트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더블랙레이블 안에서 혼성그룹 ADP를 이끌며 또 다른 성과도 내고 있다. “멤버들이 직접 랩을 쓰고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저는 그것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혼성 그룹이라는 점이 낯설 수는 있었지만, 연습생 때부터 지켜본 멤버들이라 전혀 우려는 없었다. 워낙 멋진 친구들이라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는 설명이다.

빈스는 끝으로 “더블랙레이블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제가 그걸 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이 회사의 상승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아티스트로서의 확실한 도약을 다짐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