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번호 대신 이름으로” 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 교도소로 이감

가수 김호중이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스포츠경향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최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그는 최근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왔다.

김호중은 지난 5월 19일 상고를 취하했고, 이에 따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후 본인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소망교도소로의 이감이 결정됐다.

소망교도소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민영 교도소다. 재단법인 아가페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하며 교화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감번호 대신 이름을 부르는 교정 방식과 개별화된 교화 교육으로 낮은 재범률을 기록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입소 자격은 제한적이다. 징역 7년 이하의 형을 선고받고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인 남성 수형자 가운데 전과 2범 이하만 가능하다. 마약·공안·조직폭력 사범은 제외되며, 본인이 입소를 희망해야 한다.

[사진=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