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북극성’ 제작진 “강동원 캐스팅, 로또 맞은 기분…처음부터 전지현“(종합)

[Y현장] ’북극성’ 제작진 “강동원 캐스팅, 로또 맞은 기분…처음부터 전지현“(종합)

2025.08.20.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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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북극성’ 제작진 “강동원 캐스팅, 로또 맞은 기분…처음부터 전지현“(종합)
캐롤 초이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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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배우 전지현, 강동원이 첩보 멜로를 선보인다.

오늘(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희원, 허명행 감독, 정서경 작가,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 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멜로다.

‘눈물의 여왕’,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 등 흥행 보증수표 제작진이 뭉쳤다.
정서경 작가



이날 작품 소개에 앞서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총괄이 참석해 인사했다.

캐롤 초이는 “주요 콘텐츠 시장이자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콘텐츠들이 탄생한 곳이 한국"이라며 “텐트폴 시리즈 '북극성'은 최근 LA에서 글로벌 마케팅팀과 예고편을 봤는데 모두 흥분했다. 그만큼 매력이 어마어마하다. 오리지널 시리즈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 저희 역할은 창작자들의 예술 비전을 지원하며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창작 환경에서 이들과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진흙 속 보석처럼 숨어 있다. 올바른 창작 방향성을 가지고 다듬어서 독특한 이야기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1년 말 아태지역 오리지널 공개 이후 한국은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전체 상위 15편 중 10편이 한국 작품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의 매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성이 잘 드러났다. 저희 기대작 '북극성' 필두로 신작들이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북극성'에 기대를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스토리라인과 월드클래스 출연진, 훌륭한 제작진이 만나 독보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리고 저희의 다른 글로벌 히트작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자체는 구체적이지만 결국엔 권력과 야망, 진실과 신뢰라는 보편적 주제와 맞닿아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원, 허명행 감독

작품 비하인드도 밝혔다. 먼저 정서경 작가는 “‘북극성’의 시작은 ‘작은 아씨들’을 끝낸 다음이었다. 김희원 감독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멜로를 원한다고 하셨다. 그런 여성의 멜로가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저는 파워풀한 것도 자신 없고 멜로도 안 되는 편이라 걱정됐다. 하지만 그런 작품을 안 쓰면 방에서 나가지 못하는 방탈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극본을 쓰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에 대해서는 “여자 주인공을 테러 위협을 받는 여성 정치인으로 설정하고, 지켜주는 사람은 잘생겼다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제적인 스케일을 위해 전 세계적 테러를 소재로 했다.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이니 미국이나 유럽의 전통적 첩보물이라기보다 한국적 장르물로 계획했다. 구시대적인 이데올로기가 아닌 동시대적인 문제를 다룬다"라고 전했다.

강동원 주연 캐스팅에 대해서는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며 “산호라는 캐릭터가 가진 차가움과 따뜻함, 어른 같은 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정 작가는 전지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전지현이 문주였고,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었다. 외롭고 차가운 곳에서 살았던 문주를 지현 씨가 해석하고 만들어가는 모습을 봤다. 전지현처럼 따뜻한 사람이 외로운 문주를 맡아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명행 감독은 두 배우의 액션 신을 극찬했다. 그는 “산호 역인 강동원 배우의 액션 신이 많고, 문주 캐릭터도 마냥 여성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 용기 있게 나서는 인물이다. 과감하게 펼치는 동작들이 있는데 전지현 배우가 성실하게 잘해줬다. 산호의 액션은 문주를 지키기 위한 액션인데, 투 샷의 장면만으로도 압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 달 10일 3개의 에피소드가 첫 공개되며,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씩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날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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