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이하늬의 매력 총망라…팔색조 연기와 워맨스 케미 빛난 '애마'

[Y리뷰] 이하늬의 매력 총망라…팔색조 연기와 워맨스 케미 빛난 '애마'

2025.08.22.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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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만의 당당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아낌없이 담아낸 시리즈물이 온다. 이해영 감독이 연출하고, 이하늬가 주연으로 열연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애마'가 오늘(22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로영화 '애마부인'을 연상시키는 제목 때문에 자극적으로 비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시리즈 안에서는 작품 속 작품을 연기하는 여배우들의 노출신이 일부 등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관통하는 주제는 새롭다. 이하늬가 연기한 80년대 톱배우 희란은 여배우의 노출을 경쟁적으로 담아내던 시대에 당당하게 반기를 들었던 인물인데, 이 인물을 매력적이면서도 생생하게 그려냈다.

'애마'는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고 금의환향하는 희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노출연기의 수위와 향후 활동 계획을 놓고 제작사와의 갈등을 겪던 희란은 취재진 앞에 자신의 방향성을 발표한다.

이를 계기로 갈등이 심화된 제작사 대표 구중호(진선규 분)는 계약서상 한 작품만을 남겨놓고 있는 희란이 새 영화 '애마부인'에서 타이틀롤이 아닌 조연을 맡아 연기하도록 만든다.

이에 희란은 분노하지만, '애마부인'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 분)의 고민과 성장을 지켜보며, 같은 시대 비슷한 역경을 먼저 겪은 선배의 입장에서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이하늬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속이 깊은 톱배우 희란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당당한 애티튜드부터 80년대에 사용했던 이른바 서울 사투리까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로 탄탄한 내공을 자랑했다.

이하늬는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속이 깊은 톱배우 희란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당당한 애티튜드부터 80년대에 사용했던 이른바 서울 사투리까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로 탄탄한 내공을 자랑했다.

극 중에서는 희란이 은밀한 정계 모임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에로영화의 노출신을 연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감한 연기가 필요한 장면들까지 스타일링부터 연기톤까지 실감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예 배우 방효린과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처음에는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두 사람이지만, 시대가 강요한 억압을 함께 겪으며 점차 끈끈한 연대로 나아가는 모습은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가 더 탄력을 받게 한다.

이하늬는 영화 '유령'에 이어 '애마'로 이해영 감독과는 두 번째 작업을 함께 했다. '유령'에서도 여성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비쳐지게끔 화려한 연출을 했던 이 감독은 이번에도 이하늬의 매력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6부작으로 만들어진 넷플릭스 '애마'는 오늘(22일) 오후 4시 전편 공개된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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