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트라이' 김요한 "운동선수 이미지? 떨쳐내고 싶은 생각 없어요"

[Y터뷰] '트라이' 김요한 "운동선수 이미지? 떨쳐내고 싶은 생각 없어요"

2025.09.0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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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아이'의 멤버이자 배우 김요한이 작품에서 연이어 운동선수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미지를 떨쳐 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해 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강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종영을 앞두고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YTN과 만났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트라이'는 지난 30일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김요한은 극 중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 주가람(윤계상 분)과 갈등을 빚지만, 점차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오해를 풀고 성장을 이뤄내는 이야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 호평을 받았다.

김요한은 "준비 기간 3개월과 촬영 기간 6개월까지 거의 1년 동안, 출연자분들과 감독님들 모두 고생을 많이 한 작품이다. 모두의 노고가 고스란히 잘 담겨 나온 것 같고, 시청자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행복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창 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던 김요한은 각종 체육 예능에서 활약한 데 이어 이번 '트라이'에서도 럭비선수 역할을 맡으며 운동선수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이어 차기작 '메이드 인 이태원'에서도 복싱선수 역할을 맡게 된 상황.

이에 대해 김요한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운동선수 역할을 계속하게 되는 건 운동선수 이미지가 조금 있고,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그 이미지를 떨쳐 내고 싶은 생각은 없고, 떨쳐 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한 번 해 보고 싶다. 뭐든 들어오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창 시절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운동선수 캐릭터의 심정을 더 이해하고, 표현에 있어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김요한은 "태권도가 럭비와 많이 다르지만, 태권도도 스텝을 많이 뛰는 운동이라 그런 부분이 럭비선수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 상황 자체가 성준이의 고등학교 3학년 때와 비슷했다. 저도 체고 2학년 때 발목 수술을 해서 한 시즌을 날렸고, 교수님들 눈에 들 수 있는 건 3학년 때뿐이었다. 그래서 극 중 성준이의 절박한 마음을 제가 그 누구보다 잘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운동선수를 연기하는 만큼 촬영에 앞서 외형적으로 더 실감 나는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요한은 "닭가슴살을 먹으며 2~3달 정도 운동을 했다. 78kg까지 찌웠다가 카메라에 비치는 얼굴이 신경 쓰여 73kg 정도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드라마를 하며 배운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요한은 "작품이 하도 엎어지니까, '트라이'도 처음에는 믿음이 잘 안 갔다(웃음). 그런데 촬영하며 희망차졌고,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위엔터테인먼트, SBS '트라이']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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