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또 하나의 옷을 입는다"…고현정X장동윤의 파격 변신 '사마귀'(종합)

[Y현장] "또 하나의 옷을 입는다"…고현정X장동윤의 파격 변신 '사마귀'(종합)

2025.09.04. 오후 3: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변영주 감독과 배우 고현정, 장동윤이 뭉쳐 SBS 금토드라마 장르물의 성공 법칙을 이어간다. 특히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역할로 섬찟함을 자아내는 캐릭터 변신을 해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오늘(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 배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드라마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이 모자 호흡을 맞춘다. 고현정은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인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 역을, 장동윤은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아들 차수열 형사 역을 맡는다.

치밀하고 극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SBS 금토드라마 장르물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BS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모범택시' 시리즈, '보물섬'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변영주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변 감독은 "대본을 읽자마자 고현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현정 배우가 하면 나도 상상해본 적 없는 얼굴이 나올 것 같다 싶어서 제작사로부터 (연출) 제안받자마자 드렸고, 제안했던건 작년에 제가 했던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언급했다. 변 감독은 "장동윤 배우는 모래꽃을 좋아했다. 밝고 맑은데 뒤로는 아픔이 많은 캐릭터였다. 뭔가 좀 더 해낸다면 마음 아픈 캐릭터가 만들어지겠다 생각했다. 조성하 배우는 '화차'를 같이 했었고, 엘 배우는 제가 오래 전부터 팬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도전도 돋보인다. 고현정은 "엄마와 연쇄살인마는 양립하기 힘든 거다. 바깥에서 보시는 걸 그럴 수 있겠지만 정이신이라는 사람을 놓고 보면 자기자신의 인생이 있었을 거다. 누구다보다는 '나는 정이신인데'가 좀 더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양립에 대한 판단은 감독님께 많이 맡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쇄살인마 캐릭터로 등장하는 만큼 예고편 속 고현정은 오싹한 비주얼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피폐한 비주얼에 대한 스스로의 감상을 묻는 말에 그는 "또 하나의 옷을 입는다 표현할 수 있는거니까. 섬세하게 분장 해주셔서 매번 감사했다. 작품에서 너무 예쁘게 나오면 저한테는 더 부담이 된다. 실제로 돌아왔을때 그렇게 예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마귀는 저에게 많은 위안이 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장동윤은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는다. 그는 "평소에도 형사 같은 기질이 있어서 사건이 있으면 중재하고 싶어 해서 형사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하면서 좋았다. '사마귀'라는 작품 자체가 무거운 지점도 있고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전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서로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고현정은 장동윤에 대해 "처음에 '어머나 이렇게 예쁜 배우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에너지를 주는 배우였다"라고, 장동윤은 "선배님의 역할이 연쇄살인마라 어떨까 궁금했는데 역할 자체를 잘 표현해주셔서 소름 돋은 적이 몇 번 있다. 호흡도 행복하고 좋았다"라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는 오는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