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1년 연애 후 결별 통보…나한테 감히?"

이민정 "이병헌, 1년 연애 후 결별 통보…나한테 감히?"

2025.09.10.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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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병헌, 1년 연애 후 결별 통보…나한테 감히?"
유튜브 채널 '이민정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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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지난 9일 이민정은 유튜브 채널 '이민정MJ'의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본인의 과거사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과거 대학 등록금을 직접 벌어야 했다며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돈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다.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돈은 필요하다. 행복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터지기 직전에 1년 정도 이병헌 씨를 만났다"며 남편과의 연애를 언급했다.

사귀는 동안 한 번 헤어진 적이 있다는 이민정은 "오빠가 1년 넘게 외국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빠 입장에선 '쟤는 지금 시작해서 일하려고 하는 상황인데'라는 생각이 있었나 보다. 자기가 외국에 갔다 오니까 '우리는 바이바이' 그러더라. 그때 전 '나한테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결별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1년 동안의 외국은 그냥 핑계일 뿐이라고 느꼈고, 무조건 헤어지는 건 사랑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도 단칼에 딱 잘라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이후 오빠가 갑자기 외국에서 전화를 했다. 시차도 잘 안 맞으니까 이상한 타이밍에 전화가 왔다. 오면 꺼버리고 안 받고, 다음 날 문자로 답하거나 대꾸를 안 했다. 읽고 무시했다"라며 결별 이후에는 이병헌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영화제 때 신인상을 받으러 백상, 청룡 등 시상식을 갔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으로 후보에 올라서 갔는데 거기서 봤다. 나한테 눈인사를 하는데 '왜 아는 척해?' 싶었다. 그래서 봤지만 무시했다. 그러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자신의 '금수저 설'에 대해 "맞긴 하다. '할아버지, 외삼촌이 미술 쪽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카이스트 교수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다 맞다"라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금수저로 불리기는 좀 그렇다. 힘든 시기가 있었고 대학 등록금도 직접 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우리 부모님이 좋은 교육 시켜주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시켜줬다는 면에서는 금수저가 맞다. 그러나 흥청망청 돈을 쓸 수 있는 금수저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민정, 이병헌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첫째 아들을, 2023년 12월에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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