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대도서관 영정 공개…"우리 나중에 만나"

故 대도서관 영정 공개…"우리 나중에 만나"

2025.09.10.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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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대도서관 영정 공개…"우리 나중에 만나"
사진출처 = 서수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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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의 영정이 공개됐다.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은 9일 SNS를 통해 "끝까지 화려하게 시끌벅적하게 파티 같은 4일장을 보내고 간 우리 대도(서관) 오빠"라며 고인의 영정을 게재했다.

그는 "좋은 와인도 마시고 맛있는 집밥도 다 같이 해 먹고 항상 밝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던 오빠"라고 고인을 추억하면서도 "왜 그렇게 매일 하던 카톡방을 딱 이틀 다들 바빠서 안 했을까"라는 후회도 드러냈다.

그는 "흰색에 골드 자수가 곱게 놓인 화려한 옷 입고 좋은 데 가서 먼저 즐겁게 놀고 있어라"라며 "편안히 눈 감고, 우리 나중에 만나"라고 고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자택에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전처인 윰댕이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으며,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윰댕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대도서관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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