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정성일 '살인자 리포트', 흥행 역주행…韓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배우 조여정, 정성일 주연의 스릴러 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흥행 역주행을 시작했다. 가을 극장가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가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수 19만 4,829명을 돌파하며 지난 9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살인자 리포트'는 할리우드 대표 공포 프랜차이즈 '컨저링: 마지막 의식', 올여름 할리우드 흥행작 'F1 더 무비'를 모두 제치고 전체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본격적인 흥행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다. 박스오피스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다.

'살인자 리포트'의 흥행 기세는 올여름 흥행 대반전을 보여 주었던 2025년 스릴러 장르 최고 흥행작 '노이즈'를 떠올리게 한다. '노이즈' 역시 개봉주보다 개봉 2주차에 자체적인 스코어 역주행을 보여 주며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 부스터를 제대로 받아 흥행 대반전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

한편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5일 극장 개봉했다.

[사진출처 =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