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척 영상 만든 유튜버, "1년 6개월 전 귀국" 자백 논란

일본 사는 척 영상 만든 유튜버, "1년 6개월 전 귀국" 자백 논란

2025.09.11.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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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뒤에도 일본 생활을 하는 척 거짓으로 영상을 제작해온 유튜버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10일 유튜브 채널 '도쿄규짱'에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도쿄규짱은 "저를 믿고 영상을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요.

그는 "한국 귀국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왔다"며 "10년 일본 생활 중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비자신청을 했고 탈락했다. 다시 한번 비자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멘탈이 약해져 있던 상태라 그대로 한국에 왔다. 그 사실을 알리는 것도 두려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말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더불어 "이전 영상에서 시종일관 가벼운 말투와 제스처, 책임 전가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규짱은 10년간 일본에서 직장 생활 중이라며 일본 생활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8일 "1년 6개월 전에 한국에 귀국했다"고 자백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귀국 후에는 일본에 관광객으로 오가며 영상을 제작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 속 도쿄규짱의 태도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논란은 가중됐고, 이를 의식한 듯 도쿄규짱은 2차 사과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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