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BIFF] 수염 기른 정우성, 부일영화상 참석…혼인신고 후 첫 나들이

배우 정우성이 혼인신고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지난 18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렸다. 정우성은 본 행사 전에 진행된 핸드프린팅 행사에 전년도 남우주연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우성은 수염을 기르고,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작년 수상자로서 시상자로도 함께 하게 됐는데, 함께 하는 영화가 없다는 게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오는 12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디즈니+에서 12월 오픈될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짧게 설명해 드리기엔 힘든 작품"이라며 작품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정우성은 극 중 장건영 역을 맡아 배우 현빈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정우성은 그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에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개인 생활"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