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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한 여자의 기묘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 김유정이 싸이코패스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그려낸 티빙 새 시리즈 '친애하는 X'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된 티빙 새 시리즈 '친애하는 X'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첫 상영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상영은 전석 매진돼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친애하는 X'는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한 여자와 그를 구원하려는 한 남자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스릴러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을 선보인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박소현 감독이 힘을 더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서는 전체 12회차 중 1회와 2회가 연속 공개됐다. 1·2회에서는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이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쓰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유년 시절 늘 술에 취한 어머니와 그런 엄마와 가정을 버리고 폭력과 돈 갈취를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불우한 날을 보내야만 했던 것.
타고난 성향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유년 시절 백아진은 아버지가 술에 취한 어머니를 계단에서 밀어 떨어트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그는 길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어머니의 옆을 지나가며 그가 119에 신고해 달라고 호소하는 목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그의 곁을 지나쳤다.
학창 시절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성향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백아진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영어 선생님의 불륜을 선생님의 생일날 폭로하고, 자신과 전교 1등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심성희(김이경 분)가 거슬리기 시작하자 주변 인물들을 조종해 그가 친구들의 질타를 받고, 전학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백아진은 다정하고 밝은 얼굴 이면에 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조종하는 잔혹한 본성을 숨기고 있었다. 상대가 자신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를 매혹시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곁에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를 두며 이들이 자신에게 이끌려 모든 것을 내던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원작 웹툰의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물의 주연 배우 캐스팅을 보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백아진은 서늘한 기운이 풍기는 '냉미녀'인데 김유정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온미녀'이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일부 회차만으로 캐스팅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완전히 씻어냈다.
김유정은 앞뒤 온도 차가 극명한 악녀 백아진 캐릭터를 수려한 연기력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다른 이들 앞에서는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차분하게 상대를 조종하는 역할을 위화감 없이 표현했다. 1·2부부터 등장한 김영대, 김도훈도 김유정에게 이끌리게 되는 서사를 때로는 미스터리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표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만들어온 이응복 감독의 신작답게 미장센과 음악도 작품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 극적인 상황 속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이 시퀀스에 강렬함을 더한다. 작품의 도입부에는 백아진이 톱스타가 되어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불우했던 유년시절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어 시각적 강렬함을 더한다.
'친애하는 X'는 11월 6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총 12부작으로 만들어졌으며,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티빙]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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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한 여자의 기묘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 김유정이 싸이코패스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그려낸 티빙 새 시리즈 '친애하는 X'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공식 초청된 티빙 새 시리즈 '친애하는 X'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첫 상영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상영은 전석 매진돼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친애하는 X'는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한 여자와 그를 구원하려는 한 남자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스릴러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을 선보인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박소현 감독이 힘을 더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서는 전체 12회차 중 1회와 2회가 연속 공개됐다. 1·2회에서는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이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쓰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유년 시절 늘 술에 취한 어머니와 그런 엄마와 가정을 버리고 폭력과 돈 갈취를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불우한 날을 보내야만 했던 것.
타고난 성향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유년 시절 백아진은 아버지가 술에 취한 어머니를 계단에서 밀어 떨어트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그는 길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어머니의 옆을 지나가며 그가 119에 신고해 달라고 호소하는 목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그의 곁을 지나쳤다.
학창 시절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성향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백아진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영어 선생님의 불륜을 선생님의 생일날 폭로하고, 자신과 전교 1등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심성희(김이경 분)가 거슬리기 시작하자 주변 인물들을 조종해 그가 친구들의 질타를 받고, 전학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백아진은 다정하고 밝은 얼굴 이면에 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조종하는 잔혹한 본성을 숨기고 있었다. 상대가 자신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를 매혹시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곁에 윤준서(김영대 분), 김재오(김도훈 분)를 두며 이들이 자신에게 이끌려 모든 것을 내던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원작 웹툰의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물의 주연 배우 캐스팅을 보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백아진은 서늘한 기운이 풍기는 '냉미녀'인데 김유정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온미녀'이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일부 회차만으로 캐스팅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완전히 씻어냈다.
김유정은 앞뒤 온도 차가 극명한 악녀 백아진 캐릭터를 수려한 연기력으로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다른 이들 앞에서는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자신만의 계획에 따라 차분하게 상대를 조종하는 역할을 위화감 없이 표현했다. 1·2부부터 등장한 김영대, 김도훈도 김유정에게 이끌리게 되는 서사를 때로는 미스터리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표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만들어온 이응복 감독의 신작답게 미장센과 음악도 작품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 극적인 상황 속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이 시퀀스에 강렬함을 더한다. 작품의 도입부에는 백아진이 톱스타가 되어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불우했던 유년시절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어 시각적 강렬함을 더한다.
'친애하는 X'는 11월 6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총 12부작으로 만들어졌으며,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티빙]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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