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신승훈 "과거 영광 꺼내기 싫어…난 현재 진행형 가수"

[Y현장] 신승훈 "과거 영광 꺼내기 싫어…난 현재 진행형 가수"

2025.09.22.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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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오늘(22일) 오후 2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보르도 홀에서는 신승훈의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진정성을 전했다.

신승훈은 먼저 “보통 35주년이면 리메이크 앨범을 내거나 과거의 영광을 끄집어내곤 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아직 현재 진행형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앨범에 11곡을 담았다. 내일 앨범을 공개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섰는데 앞에 선 관객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더라. 이들을 기다리게 했다는 미안함이 들었다. 후배 가수들이 인사 올 때도 내가 이들과 너무 동떨어져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신승훈은 “나는 늘 가수로서 메신저 역할을 했는데, 인생의 사계절로 따지면 나는 이제 가을을 넘긴 셈이다. 이제는 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아름다운 시절도, 치열했던 때도 있었다. 사랑, 이별, 우정, 친구, 엄마 등 그 모든 감정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 그런 표현을 많이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승훈은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내게는 백수 모드, 작곡가 모드, 가수 모드가 있다. 앨범을 내고 나면 지탄받을 정도로 쉰다. 완전히 비워내는 작업을 하는데, 그러다 앨범 내기 1년 반 전쯤 무언가가 찾아온다”며 “이번에는 정규 앨범이라 더 많은 생각을 했다. 집에서 작곡에 몰두하며 지냈고, 거의 밖에 나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신승훈의 이번 앨범은 2014년 정규 11집 이후 10년 만의 신보다. 데뷔 35주년을 맞아 내놓는 만큼 신승훈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서사와 진정성을 모두 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 ‘TRULY’를 비롯해 선공개곡 ‘She Was’와 신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신승훈은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도로시컴퍼니]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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