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엑소 수호…"만족·자부심 있는 앨범"

그룹 엑소 수호가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다.

수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Who Are You)'는 오늘(22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수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긴장도 되고 설렌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내 앨범에 대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해 "지난 앨범들은 스스로에게 '나라는 사람은 어떨 사람일까?'라고 자문하며 나에게 초점을 맞춰서 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팬들이 생각하는 수호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아티스트일까 생각하며 초점을 외부로 돌려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후 아 유'는 거친 톤의 일렉 기타와 베이스에 캐치한 멜로디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뚜렷한 말 없이도 느껴지는 이별의 기류 속 담담히 마주한 헤어짐의 순간을 담았다. 수호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쉽게 익힐 수 있는 멜로디라고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후 아 유'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개의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수호는 "올해 초 미국에서 잠시 지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때 새로운 앨범을 낼 때는 꼭 타이틀 곡의 영어 버전을 같이 들려드리자고 생각했다"며 영어 버전을 수록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호가 작사에 참여한 '골든 아워(Golden Hour)', '라이트 더 파이어(Light The Fire)', '메디신(Medicine)', '버스데이(Birthday)', '페이드아웃(Fadeout)' 등 다양한 록 음악이 담겨 있다.

그중 '메디신'으로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수호는 "K팝에서는 퍼포먼스와 춤을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음악에도 어울리는 저만의 퍼포먼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뮤지컬처럼 연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호가 할 수 있는 수호만의 퍼포먼스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수호는 "그저 편하게 들어주시면서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곡들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