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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청춘의 일탈과 고민을 속도감 있게 풀어낸 전개와 한소희와 전종서 두 여주인공의 압도적인 케미스트리로 무장한 신작 영화 '프로젝트 Y'가 올 하반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끈다.
1994년생 동갑내기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프로젝트 Y'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되어 극장 개봉 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특별한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최신 한국 상업영화를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섹션이다. '프로젝트 Y'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모든 상영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로젝트 Y'는 영화제 기간 중 지난 18일 오후 1시 20분, 19일 오후 12시 30분, 21일 오전 11시 총 세 차례의 상영을 통해 영화를 공개했다. YTN star는 이 중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19일 상영을 통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는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어두운 밤 미로처럼 긴 터널을 함께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은 영화의 엔딩에도 등장하는데, 상기된 표정으로 뛰는 두 사람은 어떤 사건을 겪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시작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꽃집을 운영하는 미선은 알고 보면 밤에는 유흥가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보통 사람들처럼 밤에는 자고 낮에는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돈을 모았고, 결국 절친이자 가족인 도경과 함께 살 강남 빌라 전세 계약에 성공한다. 그는 유흥업소 일을 그만두고 꽃집을 인수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뉴스 보도를 통해 자신이 전세 계약을 했던 강남 빌라가 사기에 연루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악착같이 모았던 돈을 허무하게 날리게 된 상황. 그는 절친한 도경과 함께 사기 사건의 배후를 찾기로 결심하고, 결국 토사장(김성철 분)의 존재와 그가 숨겨둔 금괴의 위치를 알게 된다.
미선과 도경은 애정과 애증 사이를 오가며 늘 티격태격하지만, 둘은 토사장을 대적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빌라 사기의 피해를 입은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두 사람은 토사장이 숨겨둔 금괴를 손에 얻게 되지만, 이들의 범죄 계획을 방해하는 인물이 계속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케미스트리가 압권이다. 밤에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대리운전을 뛰는 등 거친 생활을 하는 두 인물은 비속어를 쉽게 내뱉고 서로에게 거칠게 대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깊게 의지하는데, 두 배우는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을 실감 나게 표현해냈다.
특히 한소희는 낮에는 차분하게 꽃집 일을 하지만, 숨겨둔 돈을 훔치기 위해 토사장에게 접근할 때는 가면을 쓰고 술을 권하는 등 주도면밀한 인물의 모습을 매끄럽게 표현해냈다. 전종서 역시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알고 보면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인물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절대 악의 모습을 연기한 김성철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으나, 콤비를 이룬 한소희와 전종서의 이미지가 강한 탓에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다 발산하지 못했다. 더불어 토사장이 은신처에 만들어 놓은 검은 늪은 그 면적이 더 컸어야 더 괴기하고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유아는 많지 않은 분량에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유아는 극 중 토사장의 아내 하경 역을 맡아 첫 연기 도전을 했다. 업소 종업원을 거칠게 대하는 장면, 술에 취해 구토하는 장면 등 나오는 장면들마다 거친 분위기의 장면이 많았는데 수월하게 해내며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영화 전반에는 음악감독 그레이의 음악이 흘러 몰입감을 높여준다. 청춘의 일탈과 고민을 빠른 전개로 보여주고, 역동적이고 대담한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내니 젊은 관객층이라면 충분히 트렌디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할 만한 영화가 완성됐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데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영화 '프로젝트 Y'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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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일탈과 고민을 속도감 있게 풀어낸 전개와 한소희와 전종서 두 여주인공의 압도적인 케미스트리로 무장한 신작 영화 '프로젝트 Y'가 올 하반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끈다.
1994년생 동갑내기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프로젝트 Y'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되어 극장 개봉 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특별한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최신 한국 상업영화를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섹션이다. '프로젝트 Y'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모든 상영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로젝트 Y'는 영화제 기간 중 지난 18일 오후 1시 20분, 19일 오후 12시 30분, 21일 오전 11시 총 세 차례의 상영을 통해 영화를 공개했다. YTN star는 이 중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19일 상영을 통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는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어두운 밤 미로처럼 긴 터널을 함께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은 영화의 엔딩에도 등장하는데, 상기된 표정으로 뛰는 두 사람은 어떤 사건을 겪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시작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꽃집을 운영하는 미선은 알고 보면 밤에는 유흥가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보통 사람들처럼 밤에는 자고 낮에는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돈을 모았고, 결국 절친이자 가족인 도경과 함께 살 강남 빌라 전세 계약에 성공한다. 그는 유흥업소 일을 그만두고 꽃집을 인수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뉴스 보도를 통해 자신이 전세 계약을 했던 강남 빌라가 사기에 연루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악착같이 모았던 돈을 허무하게 날리게 된 상황. 그는 절친한 도경과 함께 사기 사건의 배후를 찾기로 결심하고, 결국 토사장(김성철 분)의 존재와 그가 숨겨둔 금괴의 위치를 알게 된다.
미선과 도경은 애정과 애증 사이를 오가며 늘 티격태격하지만, 둘은 토사장을 대적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빌라 사기의 피해를 입은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두 사람은 토사장이 숨겨둔 금괴를 손에 얻게 되지만, 이들의 범죄 계획을 방해하는 인물이 계속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케미스트리가 압권이다. 밤에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대리운전을 뛰는 등 거친 생활을 하는 두 인물은 비속어를 쉽게 내뱉고 서로에게 거칠게 대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깊게 의지하는데, 두 배우는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을 실감 나게 표현해냈다.
특히 한소희는 낮에는 차분하게 꽃집 일을 하지만, 숨겨둔 돈을 훔치기 위해 토사장에게 접근할 때는 가면을 쓰고 술을 권하는 등 주도면밀한 인물의 모습을 매끄럽게 표현해냈다. 전종서 역시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알고 보면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인물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절대 악의 모습을 연기한 김성철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으나, 콤비를 이룬 한소희와 전종서의 이미지가 강한 탓에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다 발산하지 못했다. 더불어 토사장이 은신처에 만들어 놓은 검은 늪은 그 면적이 더 컸어야 더 괴기하고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유아는 많지 않은 분량에도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유아는 극 중 토사장의 아내 하경 역을 맡아 첫 연기 도전을 했다. 업소 종업원을 거칠게 대하는 장면, 술에 취해 구토하는 장면 등 나오는 장면들마다 거친 분위기의 장면이 많았는데 수월하게 해내며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영화 전반에는 음악감독 그레이의 음악이 흘러 몰입감을 높여준다. 청춘의 일탈과 고민을 빠른 전개로 보여주고, 역동적이고 대담한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내니 젊은 관객층이라면 충분히 트렌디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할 만한 영화가 완성됐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데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영화 '프로젝트 Y'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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