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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어쩔수가없다' 이성민 "박찬욱 첫 만남?…두려움 갖고 연기"](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925/202509251725016290_d.jpg)
배우 이성민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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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성민이 관련 소감을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은 극 중 만수와 똑같은 처지에 놓인 또 다른 경쟁자 구범모 역할을 연기했다.
오늘(23일) YTN star는 서울시 종로구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인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국내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성민은 "베니스에서 감독님을 바라보는 해외 기자들과 현지 관객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감독님은 길을 잘 못 걸어 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라며 영화제 당시 분위기를 전한 뒤 "축제는 끝나고 성적표를 받아 들 시간이다. 극장에 오래 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바, 그는 이에 대한 감동과 만족감도 함께 전했다.
박찬욱 감독과의 첫 촬영 당시 그때 떨리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그는 "별것 없는 데도 첫 만남이라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표현하는 것이 그의 상상력에 부합할 것인가 고민하며 두려움을 갖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른 상상력과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나리오 읽었을 때 느끼고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로 연출하신 것 같아 정말 특별한 시선을 가지셨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어쩔수가없다'는 감독님의 새로운 시도와 시선에 그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박 감독과의 작업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 당시 김성수 감독과도 작업하며 느꼈던 것이지만 감독님들이 갖고 있는 책임감은 헤아릴 수가 없다. 정말 영화를 많이 사랑하는 분들이다. 박찬욱 감독 역시 일상의 99%를 영화만 생각하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영화밖에 모르는 분"이라며 박 감독의 영화 사랑에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부부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염혜란 배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20여 년 전 염혜란의 연극 무대를 보고 감탄했었다는 그는 "당시에도 놀라움이 있었는데 갈수록 점점 더 너무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존경스럽다. 연기는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액션과 리액션 그리고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데, 염혜란 배우와는 서로 약속하지 않아도 합이 너무나 잘 맞아 시너지가 확장하고 발전했다"라며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 이성민은 그가 생각하는 영화의 매력과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에 이성민은 "이 작품은 굉장히 비극적인 이야기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던져주고 미래에 우리가 상실할 인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어쩔수가없다'는 마치 굉장히 어두운 우리 미래에 대한 암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을 약간의 웃음과 과장처럼 희극적으로 감추고 있다는 것이 색다른 지점"이라고 설명하며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민이 출연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24일 극장 개봉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은 극 중 만수와 똑같은 처지에 놓인 또 다른 경쟁자 구범모 역할을 연기했다.
오늘(23일) YTN star는 서울시 종로구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인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국내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성민은 "베니스에서 감독님을 바라보는 해외 기자들과 현지 관객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감독님은 길을 잘 못 걸어 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라며 영화제 당시 분위기를 전한 뒤 "축제는 끝나고 성적표를 받아 들 시간이다. 극장에 오래 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바, 그는 이에 대한 감동과 만족감도 함께 전했다.
배우 이성민 ⓒCJ ENM
박찬욱 감독과의 첫 촬영 당시 그때 떨리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그는 "별것 없는 데도 첫 만남이라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표현하는 것이 그의 상상력에 부합할 것인가 고민하며 두려움을 갖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른 상상력과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나리오 읽었을 때 느끼고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로 연출하신 것 같아 정말 특별한 시선을 가지셨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어쩔수가없다'는 감독님의 새로운 시도와 시선에 그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박 감독과의 작업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 당시 김성수 감독과도 작업하며 느꼈던 것이지만 감독님들이 갖고 있는 책임감은 헤아릴 수가 없다. 정말 영화를 많이 사랑하는 분들이다. 박찬욱 감독 역시 일상의 99%를 영화만 생각하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영화밖에 모르는 분"이라며 박 감독의 영화 사랑에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부부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염혜란 배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배우 이성민 ⓒCJ ENM
20여 년 전 염혜란의 연극 무대를 보고 감탄했었다는 그는 "당시에도 놀라움이 있었는데 갈수록 점점 더 너무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존경스럽다. 연기는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액션과 리액션 그리고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데, 염혜란 배우와는 서로 약속하지 않아도 합이 너무나 잘 맞아 시너지가 확장하고 발전했다"라며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 이성민은 그가 생각하는 영화의 매력과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에 이성민은 "이 작품은 굉장히 비극적인 이야기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던져주고 미래에 우리가 상실할 인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어쩔수가없다'는 마치 굉장히 어두운 우리 미래에 대한 암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을 약간의 웃음과 과장처럼 희극적으로 감추고 있다는 것이 색다른 지점"이라고 설명하며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민이 출연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24일 극장 개봉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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