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50억 기부 결실…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늘(30일) 개소

BTS 슈가 50억 기부 결실…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늘(30일) 개소

2025.09.30.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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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50억 기부 결실…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늘(30일) 개소
사진제공 = 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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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기부가 결실을 맺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오늘(3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제중관 1층에 민윤기치료센터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강훈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등을 비롯해 민윤기치료센터 소장을 맡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참석했고, 외부인사로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등이 자리했다.

민윤기치료센터는 지난 6월 슈가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50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내부에는 언어, 행동치료 등을 위한 치료실과 음향과 방음 시설이 완비된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을 마련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향후 센터 운영 프로그램의 전문화, 지속 가능 장기 발전, 수요 증대 등에 맞춰 시설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천근아 교수와 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기타 연주를 비롯해 음악 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천근아 교수와 공동으로 음악을 치료에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마인드(MIND)'를 개발해 예술 융합형 치료·자립 시스템을 구축했다.

천근아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치료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교육한다"며 "대중이 자립하고자 노력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보며 장애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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