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고 정세협, 윤형빈·황영진·홍현희 추모 속 영면

'개콘' 고 정세협, 윤형빈·황영진·홍현희 추모 속 영면

2025.10.10.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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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고 정세협, 윤형빈·황영진·홍현희 추모 속 영면
사진=조수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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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정세협이 영면에 들었다.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함백산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이날 개그우먼 조수연은 자신의 SNS에 "개그를 너무 사랑했던 세협 선배님. 우리 다음에 만나면 같이 코너 해요. 꼭 말입니다. 선배님과 이엔티부터 개콘까지 같이 해서 행복했어요"라고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엔 조수연, 홍윤화 등을 비롯해 개그를 함께한 동료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공식 SNS

'개그콘서트' 측 역시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개그맨 선배 윤형빈은 "여러모로 더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얼마 전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 나누던 친구였는데, 부디 좋은 기억들만 안고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라며…아침이면 다시 저는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참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개그맨 황영진도 "제가 좋아하는 후배가 떠났다"라며 "연기도 잘하고 참 착한 후배였다. 제 후배 중 저를 가장 많이 웃겼던 후배다. 많은 분이 세협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도해 주시고 개그맨 정세협을 기억해 달라"고 적었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6일, 정세협은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지난 2015년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22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골수이식을 받고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정세협은 2024년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공개 코미디 무대에 복귀해 최근까지 출연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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