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마지막 3인 무대 예고…고영배 원맨 밴드 체제 전환

소란, 마지막 3인 무대 예고…고영배 원맨 밴드 체제 전환

2025.10.13.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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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소란이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현재의 3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보컬 고영배 중심의 원맨 밴드로 전환한다.

소란은 오늘(13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다툼이나 갈등 때문이 아니다. 4인조에서 3인조로 변화했을 때처럼 또 다른 전환점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밴드라는 형태와 의미, 그리고 개인의 음악적 꿈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길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함께한 시간의 애정을 담아 ‘소란’이라는 이름은 고영배가 이어간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트 서면호, 기타리스트 이태욱은 각자의 음악 활동을 펼치고, 고영배는 ‘소란’의 이름으로 홀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란은 지난 10여 년간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Perfect Day’, ‘너를 공부해’ 등으로 사랑받았다. 페스티벌 무대의 강자이자 청량한 사운드로 대중과 교감해 온 팀으로 평가된다.

이번 변화는 새 출발의 과정이기도 하다. 소란은 오는 10월 17일 EP ‘DREAM’을 발매하고, 내년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현 체제를 마무리한다. ‘DREAM’은 2년 만의 신보이자 3인 체제의 마지막 기록으로, ‘앞으로도 꿈을 꾸는 밴드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멤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고영배가 ‘소란’의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엠피엠지뮤직]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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