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굿뉴스' 감독 "설경구와 네 번째 작업, 이번이 마지막"

[Y현장] '굿뉴스' 감독 "설경구와 네 번째 작업, 이번이 마지막"

2025.10.14.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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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굿뉴스' 감독 "설경구와 네 번째 작업, 이번이 마지막"
배우 설경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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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뉴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배우 설경구와 이번 작품이 마지막 작업이라고 말했다.

오늘(14일)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제작보고회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앞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을 통해 설경구와 세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이번이 네 번째 작업이다.

이에 변 감독은 "연달아 4작품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고민이 쌓이고,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설경구 선배님과 저 역시 '우리가 이걸 하는게 맞나?' 이야기를 나누적이 있었다. 최근 선배님이 계속 수트차림으로 나오는데 그게 꼴보기 싫은게 있었다. 전혀 저런 사람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을 좀 끄집어 내고 싶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설경구 역시 "이걸 하는게 맞나 고민했다. 변 감독에게 문자도 보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4번째 작품인데 모든 이야기가 다 다르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갖고 어떻게 꾸밀까 궁금했다. 변 감독과 작품은 항상 궁금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작업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픈토크 당시 '결별'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는 (결별설이) 유효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변 감독은 "경구 선배님과 5번째 작품은 모르겠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확답하긴 힘들다"라면서도 "그런데 이젠 헤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는 ‘길복순’ 때도 했다. 그 때는 주변에서 ‘이제 헤어질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이럴 거면 한 번 더 할래’라는 오기가 들었다. 시나리오 쓰기 전부터 경구 선배님과 식사에서 반주를 하면서 한번 더 하자는 이야기를 드렸다. 모르겠다. 열린 결말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설경구 또한 "다음 작품은 헤어지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굿뉴스'는 오는 1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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