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유방암 캠페인 참석했다가 "황급히 집으로" 일찍 떠난 배우

국내 한 패션 매거진이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우 박은빈이 해당 행사장을 일찍 떠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은빈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길에 차 안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박은빈은 "지금 W행사 마치고 황급히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이런 행사는 오랜만이 아니라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좋은 구경했다.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잘 즐기고 계시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이 술과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취지와 달리, 행사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친목 모임으로 변질됐다는 건데요.

가수 박재범의 축하 무대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박재범은 히트곡 '몸매'를 열창했는데, 여성의 신체를 묘사하고 찬양한 내용이 담긴 곡이라 캠페인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결국 주최 측은 무대 영상을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