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곽선희 "동성 연인과 결혼 허락 받으러…사실상 통보"

‘강철부대W’ 곽선희 "동성 연인과 결혼 허락 받으러…사실상 통보"

2025.10.23.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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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W’ 곽선희 "동성 연인과 결혼 허락 받으러…사실상 통보"
사진=채널A, 곽선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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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고백한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오늘(23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에 연인이 올린 게시글을 공유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전했다.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채널A 군부대 예능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했다.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현재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게시글에서 곽선희의 연인은 "대구에 결혼 허락(통보) 받으러"라며 두 사람이 쇼핑백을 한가득 들고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엄마 선물 두 손 가득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며 곽선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곽선희는 지난 8월 동성 연인과의 열애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현재 함께 거주 중이며, 내달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11월 뉴욕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가는데, 여자친구가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기회가 되면 하고 올 예정"이라며 "뉴욕에서 돌아온 뒤에는 11월 말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변의 걱정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친구들이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니냐', '아직 준비가 안 된 거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남녀 커플도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 않냐. 우리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없던 내가 언니를 만나고 나서 결혼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며 "같이 살고 싶고, 우리를 닮은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우리의 모습이 그려지는 걸 보면, 이게 바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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