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띠동갑 연상연하 있다"...한혜진·황우슬혜·장우영 '누난 내게 여자야'(종합)

[Y현장] "띠동갑 연상연하 있다"...한혜진·황우슬혜·장우영 '누난 내게 여자야'(종합)

2025.10.27. 오후 12: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Y현장] "띠동갑 연상연하 있다"...한혜진·황우슬혜·장우영 '누난 내게 여자야'(종합)
사진=오센
AD
기존에 없었던 색다른 연애 프로그램이 나왔다. 연상연하들의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가 베일을 벗었다.

오늘(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진우 PD, MC를 맡은 방송인 한혜진, 배우 황우슬혜, 2PM 출신 가수 장우영 등이 참석했다. 함께 MC로 활약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이날 행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누나 대표’ 한혜진은 ‘누난 내게 여자야’란 말을 들어봤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연하남은 ‘누나’라고 잘 부르지 않고 그냥 제 이름을 불렀다. ‘누난 여자야’란 말을 들어보긴 했다”고 답했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모델 활동을 했던 한혜진은 “패션모델 일은 굉장히 외롭다. 그래서 어릴 때 연애로 그런 외로움을 풀었던 게 아닌가 생각했다.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황우슬혜 역시 ‘누나 대표’로서 이번에 첫 예능 MC를 맡은 소회를 전했다. 그는 “서른 중반 이후부턴 저는 연하를 주로 만났다. ‘누난 내게 여자야’란 워딩을 딱 들어보진 못했지만, 연하남들도 아마 제가 여자로 느껴지니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전 어릴 때 일과 사랑 중에 늘 일을 선택해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솔로인데, 제 주변 괜찮은 분들은 다 장가를 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저는 MC가 처음인데다가 ‘연프’를 평소에 즐겨보던 편이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모든 게 너무 좋았다. 옆에서 다른 MC들이 말씀하실 때 저는 말을 안 하고 시청자 모드로 봤다. 다행히 옆에서 혜진 씨, 우영 씨가 저를 잘 잡아줬다”고 고백했다.

‘연하남 대표’ 장우영은 앞서 KBS 예능 ‘홍김동전’에서 방송인 김숙, 홍진경 등 연상녀들과 함께했다. 이번에도 한혜진, 황우슬혜 등 누나들과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장우영은 “혜진, 슬혜 누나랑은 처음 MC를 해본다. 일단 혜진 누나가 정말 잘 이끌어 주신다”라며 “한 팀만 꼽으라면 ‘누난 내게 여자야’ 팀이다”라고 전했다.

평소 ‘연프’를 즐겨본다는 장우영은 “처음엔 색안경을 끼고 봤는데, 보다 보니 응원하게 되더라. 얼마나 사랑에 간절하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연애 예능에 나오신 걸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에 MC를 맡아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 PD는 “KBS 연애 프로라 기대 반 우려 반이시겠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제목이 이것보다 직관적일 수 없다. 그간 연애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지만, 지금까지는 20대거나 남자가 나이가 많은 케이스였다면 저희는 여자가 나이가 많거나 사랑에 주저하는 상황이 많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외의 4명을 MC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출연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코멘트해 줄 수 있는 분들을 뽑았다. 저도 혜진, 슬혜 씨에게 연하남이기도 한데 많은 분들이 만나보고 싶은 누나들을 MC로 모시고 싶었다. 우영 씨를 비롯해 현실적이고 솔직한 조언을 주실 분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요즘 연상연하 결혼 커플이 많아졌다. 사회 트렌드이자 결혼의 한 형태가 됐다. 또 굉장히 귀여운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때론 도발적이지만 때론 남자다운 연하남들이 많이 나오니까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강조하며 “첫 녹화 때 제가 이런 말을 했다. ‘연하남들은 겁이 없다’란 말이다.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연하남들은 앞뒤를 재지 않아서 저돌적인 행동이 많다. 다듬어지지 않은 모먼트가 있어서 더 매력이 느껴진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보다 보니까 더 흥분하면서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동안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 MC를 맡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요즘 ‘연프’는 피지컬적인 면이 부각되지 않나. 그런데 저희는 나이를 모르고 서로 시작한다. 상대가 누나라는 건 남자 출연자들이 다 알고 들어왔는데, 정확한 나이 차이는 모르고 들어온다. 그래서 저희도 걱정이 되더라. 어떤 누나가 얼굴은 동안인데 알고 보니 띠동갑이 있다. 결국 연애에 있어서 나이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결국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올지가 저에게는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저희는 누나와 연하남들이 나온다. 거기에 모든 게 다 맞춰져 있고 연하남들의 모든 매력 포인트들이 다 나오는데, 이들과 매력적인 누나들과의 만남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두고 보신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저희는 자극적인 면을 부각하진 않았다. 연애 세포 회복 프로그램이다. 주저하던 연애 감정을 회복하고 싶었던 분들이 참여했기에 도파민에만 초점을 맞춰서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 그래도 충분히 재밌다”고 말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이날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한다.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