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검찰 송치...환자 사망 책임 수사 본격화

방송인 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서 형사기동대는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양재웅을 비롯해 관계자 12명을 이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양재웅의 의료진 등은 지난해 5월 27일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의료 조치를 하지 못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망 당시 주치의였던 B씨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A씨는 입원 17일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은 입원 기간 동안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이뤄졌고, 이에 따른 적절한 의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A씨가 숨졌다며 병원장 양재웅 등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4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의료분쟁조정원의 감정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해 왔습니다.